연체이자 갚으면 원금 감액… 우리銀, 은행권 첫 `통 큰 상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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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규 신임 은행장을 맞이한 우리은행이 은행권 최초로 연체 원금을 깎아주는 '통큰 상생' 에 나선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연체이자 원금상환지원 프로그램과 개인사업자 대출이자 감면으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다양한 계층에게 우리은행이 희망의 사다리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상생에 대한 지속적인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발굴해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금융회사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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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체중인 개인·사업자·中企 대상
이달 연체이자 낸만큼 내달 차감
마이너스 통장·주택기금은 제외
조병규 신임 은행장을 맞이한 우리은행이 은행권 최초로 연체 원금을 깎아주는 '통큰 상생' 에 나선다.
우리은행은 4일 지난 3월 발표한 '우리상생금융 3·3패키지'의 일환으로 취약 차주의 연체원금을 깎아준다고 4일 밝혔다. 고금리와 실물경기 회복 지연으로 연체 중인 개인, 개인사업자,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서다.
이번 프로그램은 이달부터 1년간 실시한다. 연체이자를 납부한 고객(부분 납부 포함)을 대상으로 납부한 금액만큼 원금을 자동으로 상환해 준다. 예를들어 이달에 연체 이자 5만원을 낸 다면 다음달 원금에서 5만원을 차감해준 형식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약 40만명에게 금융비용 절감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약 5600억원 규모의 대출을 정상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원대상 대출은 우리은행에 연체 중인 원화대출이다. 매달 납부한 연체이자를 재원으로 다음달 자동으로 원금을 상환해 준다. 지원 한도 및 횟수에 제한이 없다. 대출원금 상환에 따른 중도상환 해약금도 면제한다. 대출금을 전액 상환한 경우에는 캐시백으로 혜택을 받는다.
지원대상에 대해서는 사전에 해당 프로그램에 대한 안내 문자가 발송된다. 결과는 우리WON뱅킹을 통해 안내된다. 다만 한도대출(마이너스 통장), 정책자금대출이나 주택기금대출 등 일부 대출은 포함되지 않는다.
우리은행은 또 이달부터 1년간 보증서 대출 신규 고객에게 첫 달 이자를 전액 환급한다.
전국 17개 신용보증재단을 통해 보증서 대출을 신청한 약 5만여 명의 개인사업자에게 연간 1조3000억원의 금융지원과 첫 달 이자 환급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은행의 개인사업자 보증서 대출 최근 3개년 평균금리는 약 3.56%(고객 실질 부담) 수준으로, 5000만원 대출 신청시 약 15만원의 이자비용을 아낄 수 있다.
첫 달 이자는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첫 달 이자를 납부한 달의 익월 15일에 환급된다. 단 첫 달 이자를 연체하는 경우에는 혜택에서 제외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연체이자 원금상환지원 프로그램과 개인사업자 대출이자 감면으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다양한 계층에게 우리은행이 희망의 사다리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상생에 대한 지속적인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발굴해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금융회사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선기자 alread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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