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에너지, 수요예측 경쟁률 1812대 1... 공모가 3만4000원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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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장비 전문기업 필에너지가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 흥행하면서 희망 공모밴드 상단을 뛰어넘는 공모가를 확정했다.
상장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올해 공모가 상단 초과를 결정한 기업 가운데 필에너지가 수요예측 경쟁률 및 의무보유 확약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며, "전방 산업의 성장세와 함께 필에너지의 독보적인 기술력 및 사업 확장 가능성을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이 주목한 결과"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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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2차전지 장비 전문기업 필에너지가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 흥행하면서 희망 공모밴드 상단을 뛰어넘는 공모가를 확정했다.
4일 필에너지는 최종 공모가를 3만4000원에 확정했다며 희망 공모밴드(2만6300원~3만원) 상단을 뛰어넘었다고 밝혔다.
필에너지는 지난 6월 29일부터 30일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국내외 총 1955개사가 참여하며 181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모두가 상단 이상 가격을 제출했으며, 이 가운데 99.7%는 상단초과 가격을 제시했다.
총 공모금액은 956억원으로 올해 코스닥 상장 기업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3198억원이 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올해 공모가 상단 초과를 결정한 기업 가운데 필에너지가 수요예측 경쟁률 및 의무보유 확약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며, “전방 산업의 성장세와 함께 필에너지의 독보적인 기술력 및 사업 확장 가능성을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이 주목한 결과”라고 전했다.
실제로 필에너지의 수요예측에 글로벌 국부펀드가 직접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외에도 해외 투자자들의 관심 및 참여도가 높아, 필에너지의 2차전지 설계 기술과 중장기적 성장 가능성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김광일 필에너지 대표는 “상장 후에도 지속적인 아이템이나 기술력 있는 특정 설비 개발에 주력해 차세대 전지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필에너지는 오는 5일부터 6일까지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일반 투자자 공모주 청약을 진행하며, 상장 예정일은 오는 14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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