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경영지원센터, 이날치 등 23개 단체 해외 공연 지원

장병호 2023. 7. 4.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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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경영지원센터는 국내 공연예술단체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센터스테이지코리아' 사업을 통해 23개 단체를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센터스테이지코리아'는 국내 공연예술단체의 해외 순회공연에 항공료, 화물운송료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예술경영지원센터는 '센터스테이지코리아' 외에도 국내 공연예술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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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스테이지코리아' 통해 항공료·화물운송료 지원
안은미컴퍼니·동양고주파·악단광칠 등 해외 무대 나서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예술경영지원센터는 국내 공연예술단체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센터스테이지코리아’ 사업을 통해 23개 단체를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밴드 이날치. (사진=예술경영지원센터)
‘센터스테이지코리아’는 국내 공연예술단체의 해외 순회공연에 항공료, 화물운송료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7년부터 매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공모를 통해 선발한 23개 단체가 미국, 브라질, 네덜란드, 독일 등 15개국에서 총 79회 공연을 진행한다.

올해 첫 해외 공연은 5월 일본 시즈오카송연예술축제에 참여한 안은미컴퍼니, 극단 돌파구, 판소리 아지트 놀애박스 등이다. 이어 연극 단체 브러쉬씨어터, 무용 분야의 부산국제춤마켓이 각각 미국과 유럽(폴란드·슬로베니아·오스트리아)에 진출했다.

전통음악 단체들도 이 사업을 통해 해외 진출에 나서고 있다. 이날치, 동양고주파, 악단광칠, 달음 등 총 4개 단체가 선정됐으며, 이 중 3개 단체가 해외에서 단독 콘서트 및 투어를 예정하고 있다.

‘범 내려온다’로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킨 이날치는 지난 6월 29일부터 7월 7일까지 독일 퓨전 페스티벌을 비롯해 덴마크, 슬로바키아 등을 찾는 ‘이날치 유럽 페스티벌 투어’를 개최한다. 동양고주파는 2집 정규 앨범 ‘곁’로 오는 8일부터 22일까지 미국 뉴욕 링컨센터, 그리고 캐나다 2개 도시에서 총 6회 투어를 진행한다.

악단광칠은 지난 6월 22~28일 열린 세계 최대 음악축제 글래스톤베리에 출연했으며, 오는 21~29일엔 ‘악단광칠 콘서트’라는 제목으로 스페인, 독일 2개국 5개 도시를 찾는다. 달음은 오는 11월 9일부터 18일까지 네덜란드, 프랑스에서 ‘2023 달음 월드투어’를 개최한다. 또한 앰비언트 뮤직 단체인 ‘텐거’는 9월부터 10월 사이 미국, 캐나다 북미 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예술경영지원센터는 ‘센터스테이지코리아’ 외에도 국내 공연예술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아시아 최대 공연예술마켓 ‘서울아트마켓’과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 공연예술축제 ‘서울국제공여예술제’, 해외 월드뮤직 인사를 초청하는 ‘저니 투 코리안 뮤직’ 등을 오는 10월 개최할 예정이다.

해외 아트마켓 쇼케이스에 선정된 예술단체의 국외 여비를 지원하는 ‘해외아트마켓 쇼케이츠 참가지원’도 진행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정다슬파운데이션이 홍콩 시티 컨템포러리 댄스 페스티벌, 최강프로젝트가 일본 요코하마 댄스 컬렉션 축제 쇼케이스에 참가할 예정이다. 한편 내년 ‘센터스테이지코리아’ 공모는 오는 11월 진행할 예정이다.

장병호 (solan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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