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미야스, 위기 혹은 기회...아스널, RB 영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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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이 라이프치히의 벤자민 헨리치를 노리고 있다.
아스널 팬 페이지 'UpYourArsenal' 역시 "좌측과 센터백까지 뛸 수 있는 토미야스에게 헨리치의 합류는 기회가 될 수 있다"라며 긍정적이게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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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아스널이 라이프치히의 벤자민 헨리치를 노리고 있다.
독일 출신의 수준급 풀백이다. 185cm의 탄탄한 피지컬을 갖고 있으며 빠른 스피드와 직선적인 드리블이 돋보인다. 우측 풀백이 주 포지션이지만 좌측과 센터백,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을 정도로 공격력도 뛰어나다.
레버쿠젠 연령별 팀을 거치며 성장했다. 2015-16시즌 성인 무대에 데뷔했고 빠르게 입지를 다졌다. 2016-17시즌부터 주전으로 자리 잡았고 컵 대회 포함 37경기에 출전하며 레버쿠젠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이후 프랑스로 떠났다. 행선지는 AS 모나코. 무대가 바뀐 탓인지 레버쿠젠에 있을 때보다 힘을 쓰지 못했다. 이적 첫해엔 2000분 이상의 출전 시간을 기록했지만, 2019-20시즌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입지를 잃었고 컵 대회 포함 15경기 출전에 그쳤다.
프랑스에서 실패를 경험한 헨리치는 다시 독일로 돌아왔다. 친정팀 레버쿠젠이 아닌 라이프치히로 이적했고 조금씩 반등의 기회를 노렸다. 이적 첫해였던 2020-21시즌 컵 대회 포함 20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2021-22시즌 리그에서만 22경기에 나서며 조금씩 입지를 다졌다.
2022-23시즌 때는 핵심이었다. 개인 커리어 처음으로 리그 30경기에 출전했고 컵 대회를 포함하면 무려 44경기에 나섰다. 공격 포인트도 4골 3어시스트를 적립하며 공수 양면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다.2023-24시즌을 대비해 스쿼드 보강을 추진하던 아스널이 그의 상황을 주시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엔 플레텐버그 기자는 4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아스널과 선수 사이에 대화가 진행 중이다. 아스널은 헨리치를 백업 자원으로 여기고 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그를 상당히 좋게 평가하고 있다. 헨리치는 계약 기간이 2년 남아 있지만, 마르코 로즈 감독은 그를 중요 선수로 여기고 있다"라고 전했다.
헨리치의 이적설. 이를 달갑게 여기지 않을 선수가 있다. 주인공은 토미야스. 2021-22시즌을 앞두고 아스널에 입성한 토미야스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순조롭게 적응을 마쳤다. 후반기 부상을 당하긴 했지만 중반기까지 주전으로 나서며 컵 대회 포함 22경기 1어시스트라는 준수한 기록을 남겼다.
하지만 2022-23시즌 입지가 흔들렸다. 벤 화이트가 우측 풀백으로 포지션을 변경함에 따라 경쟁에서 밀려났고 후반기엔 부상으로 아예 전력 외 자원으로 전락했다.
이미 입지가 흔들리고 있는 토미야스. 이런 상황에서 헨리치까지 합류하면 그가 설 자리는 더욱 좁아질 수 있다. 물론 위기를 기회로 삼을 수 있다. 토미야스 역시 우측 풀백이 주 포지션이지만 좌측 풀백과 센터백까지 소화할 수 있다. 아스널 팬 페이지 'UpYourArsenal' 역시 "좌측과 센터백까지 뛸 수 있는 토미야스에게 헨리치의 합류는 기회가 될 수 있다"라며 긍정적이게 전망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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