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난 피프티 피프티 ‘큐피드’, 저작권 95%는 더기버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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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피프티 피프티가 소속사 어트랙트와 전속계약 분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피프티 피프티 측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는 보도가 나왔다.
피프티 피프티는 지난달 19일 소속사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하지만 이후 어트랙트는 외부 세력이 피프티 피프티 멤버 강탈을 위해 접근했다고 주장했고, 이어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 외 3명을 상대로 업무방해, 사기 등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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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프티 피프티는 지난달 19일 소속사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이들은 투명하지 않은 정산과 멤버의 건강 상태를 무시하고 활동을 강행한 점을 소송의 이유로 들었다.
하지만 4일 디스패치는 피프티 피프티가 현재 마이너스 정산 상태이며, 소속사 어트랙트가 멤버들의 건강상태를 무시한 정황도 없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어트랙트는 피프티 피프티의 트레이닝 비용으로 매월 2000~3000만원을 투자했고 뮤직비디오 제작에도 10억원을 넘게 썼다. 피프티 피프티가 ‘큐피드(Cupid)’로 어마어마한 저작권료를 벌어들였지만, 이 곡 저작권 지분의 95%는 프로듀싱 용역을 맡은 더기버스와 안성일 대표의 몫이었다.
‘큐피드’는 원래 스웨덴 음악학교 학생들이 만든 곡이다. 안성일 대표는 지난 1월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의 부탁으로 해당 곡을 만든 스웨덴 대학생들에게 9000달러를 지불하고 작곡가들의 권리를 사는 ‘바이아웃’을 진행했다. 전홍준 대표는 같은 해 3월 안성일 대표에 곡비를 돌려줬지만, 안성일 대표는 저작권 구매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
어트랙트가 멤버들의 건강 상태를 무시하고 활동을 강행했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 디스패치가 공개한 메신저 대화 내용에서 전홍준 대표는 피프티 피프티의 영화 ‘바비’ 뮤직비디오 출연을 설득해 보겠다는 안성일 대표에게 “본인과 팀, 회사 모두에게 좋은 일인 것은 맞는데 건강상 문제이니 부모와 본인에게 오해 사지 않게 잘 소통해 봐라”라고 이야기 했다.
한편 피프티 피프티는 지난해 11월 발매한 첫 번째 싱글앨범 ‘더 비기닝 : 큐피드(The Beginning: Cupid)’의 타이틀곡 ‘큐피드’로 빌보드 핫 100에 진입하며 ‘중소의 기적’을 쓴 팀이다.
하지만 이후 어트랙트는 외부 세력이 피프티 피프티 멤버 강탈을 위해 접근했다고 주장했고, 이어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 외 3명을 상대로 업무방해, 사기 등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했다. 이에 대해 더기버스는 “어트랙트가 아티스트 법적 공방에 ‘외부세력’ 개입을 언급했으나 당사는 어떠한 개입을 한 사실이 없다”라고 의혹을 부인했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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