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사진 그린다"…전주시, 드론·UAM 산업육성 기본계획 수립

윤난슬 기자 2023. 7. 4.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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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가 미래먹거리 산업인 드론과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산업의 미래 청사진을 그리기로 했다.

시는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중장기 드론·UAM 산업육성 전략 수립과 과제 발굴을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정부정책과 시장현황 등을 분석해 드론 산업이 지속 가능한 미래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전 방향을 정립하고, 나아가 지역경제를 견인할 연계 과제를 집중 발굴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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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 = 전북 전주시가 세계 처음으로 개발한 드론축구 모습.(사진=전주시 제공)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북 전주시가 미래먹거리 산업인 드론과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산업의 미래 청사진을 그리기로 했다.

시는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중장기 드론·UAM 산업육성 전략 수립과 과제 발굴을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정부정책과 시장현황 등을 분석해 드론 산업이 지속 가능한 미래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전 방향을 정립하고, 나아가 지역경제를 견인할 연계 과제를 집중 발굴키로 했다.

구체적으로 ▲드론 모빌리티, 드론 레저·스포츠 등 분야별 핵심 전략 도출 및 실행과제 발굴 ▲핵심 인프라 구축 및 집적화 방안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거점 공간 구축 및 운영 모델 계획 ▲드론 강소기업 육성 및 기업 유치 방안 등 전주시가 제안한 핵심과제를 중심으로 용역이 진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이번 중장기 육성계획에 사업별·연도별 구체적 실행방안과 재원 조달 계획도 담기로 했다.

특히 정부가 추진 중인 ‘K-UAM 핵심기술 개발 사업’에 대응해 탄소·수소 등 전주시 주력산업과 연계한 상용화 R&D 과제 개발을 통해 대규모 예타사업 발굴도 준비키로 했다.

이와 관련 시는 2016년 세계 처음으로 '드론축구'를 개발하는 등 드론 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만들기 위해 전략적으로 육성해왔다.

그 결과 시는 드론산업 육성 거점 공간인 '드론기술개발지원센터'(국비 40억원)를 구축하는 한편 국가 드론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국비 확보 3건(37억8000만원)과 실증사업 추진 등으로 관련 산업의 성장 토대를 마련했다.

최근에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제2차 드론특별자유화구역 지정 공모'에서 전주 남고산 일대가 특구로 지정됨에 따라 향후 2년간 개발 드론에 대한 비행 승인 절차 면제·간소화 등의 특례를 적용받는 상용화 모델 촉진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이 밖에도 시는 내년 1월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 예정인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IT 제품 박람회 'CES(세계 가전 전시회) 2024'에서 드론축구 전시·출품을 앞두고 있다.

심규문 전주시 경제산업국장은 "이번 연구용역 추진을 위해 최근 용역 수행사를 선정하고 협상 절차를 마무리했으며, 현재 최종 계약만을 앞두고 있다"면서 "수소·탄소 등 전주시 주력산업과 연계한 사업 발굴과 산업인프라 및 인재 양성 기반 마련을 위한 전략 수립으로 강한 경제 전주 실현에 날개를 달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ns465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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