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20대 최다 사용 여행앱 `야놀자`

김수연 2023. 7. 4.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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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여행플랫폼 시장에서 '야놀자'가 20대 여행앱 수요를 대거 흡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앱 신규설치 건수로는 '여기어때'가 우위를 보였다.

앱 신규설치 건수로는 여기어때가 우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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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여행플랫폼의 성별, 연령별 사용자 수 순위. 아이지에이웍스 제공

종합여행플랫폼 시장에서 '야놀자'가 20대 여행앱 수요를 대거 흡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앱 신규설치 건수로는 '여기어때'가 우위를 보였다.

4일 빅데이터플랫폼 기업인 아이지에이웍스가 자사 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의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작성한 '여행 산업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5월 안드로이드·iOS 사용자 기준 종합여행플랫폼의 주요 사용자인 20대 남녀 모두 야놀자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쟁앱인 여기어때는 20대 이외에 다양한 연령대에서 사용자 수 순위1위를 차지했다.

특히 야놀자, 인터파크, 트리플 앱의 합산(중복제거) 5월 월간 사용자 수(MAU)는 약569만에 달했다. 이는 여기어때보다 1.8배 많은 수준이다.

인터파크는 2021년 야놀자가 3000억원을 들여 인수했고, 트리플은 2020년 야놀자가 100억원을 투자한 빅데이터 기반 여행상품 제공 플랫폼이다. 야놀자에 인수된 인터파크는 지난해 트리플을 합병했다. 트리플의 사명도 '인터파크트리플'로 변경했다.

앱 신규설치 건수로는 여기어때가 우위를 보였다. 2021년 12월 '여기어때 송'을 공개한 이후 활성 기기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신규설치 건수로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어때 앱 활성 기기 수는 2021년 12월 749만여 대에서 지난해 6월 828만여대로 10.5% 증가했다. 이후 꾸준히 증가해 올해 5월 947만대를 기록했다. 여기어때 송을 처음 공개했던 2021년 12월 대비로는 26.4%나 증가한 수준이다. 또 5월 기준 신규설치 건수는 여기어때가 35만여 건으로 가장 많았다. 야놀자는 33만5000여 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그 다음은 아고다(20만6000여 건), 에어비앤비(12만9000여 건), 스카이스캐너(10만2000여 건) 등의 순이었다.

올해 5월 여행앱 사용자는 작년 동기 대비 평균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해외여행 업종 관련 앱 사용자가 눈에 띄게 늘었다. 이는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 전환이 본격화하면서 되살아난 해외여행 수요에 힘입은 결과로 분석된다. 5월 업종별 앱 사용자수를 보면 면세점이 33만5392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3% 급증했다. 해외여행 65%, 종합여행사 36%, 항공사·항공권 32%, 해외숙박 19% 등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면 국내숙박 업종의 경우 앱 사용자 수가 623만여 명으로 작년 5월보다 1.7% 감소했다.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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