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일본 방류 중단 때까지 단식"…환노위 의원들 릴레이 단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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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무기한 단식에 이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4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저지하기 위한 릴레이 단식에 나선다.
우원식 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단식농성 9일차 기자회견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대응은 과학의 문제를 넘어서 주권의 문제임을 잊어선 안 된다"며 "안전하다고 입증되지 않으면 위험한 것으로 가정하고, 위험이 현실화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하는 것이 과학적 상식이자 정부가 국민을 위해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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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경민 정재민 기자 =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무기한 단식에 이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4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저지하기 위한 릴레이 단식에 나선다.
우원식 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단식농성 9일차 기자회견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대응은 과학의 문제를 넘어서 주권의 문제임을 잊어선 안 된다"며 "안전하다고 입증되지 않으면 위험한 것으로 가정하고, 위험이 현실화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하는 것이 과학적 상식이자 정부가 국민을 위해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예정대로 일본이 핵 오염수를 바다에 방출한다면, 이것은 핵 오염수를 공해에 투기하는 인류 최초의 행위이자, 국제적 범죄행위"라며 "이는 이웃 국가와 전 인류의 생존과 존엄에 대한 실질적 위협"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또 "일본은 방류계획의 정당성, 방류수의 안전성, 해양생태계에 끼칠 영향 등 국제사회의 우려를 해소하지 못한다면 방류계획을 철회하는 것이 마땅하다"며 "방류계획 철회만이 국민안전과 태평양 바다를 위한 유일한 해답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우 의원은 기자들에게 "(단식 선언 당시) 일본 방류를 중단할 때까지, 정부가 방류 반대 입장을 밝힐 때까지라고 했다"며 "아직도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분명히 했다.
앞서 우 의원은 지난달 26일 "우리나라와 우리 바다가 핵폐기물 투기장이 되는 것을 반드시 막겠다"며 무기한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 환노위 야당 간사인 비례대표 이수진 의원은 지난 2일부터 이날까지 3일 간 동조 단식을 진행 중이다.
김영진 민주당 의원은 기자회견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우 의원도 환노위라, 저희 환노위원들이 릴레이 단식을 하기로 했다"며 "오늘은 제가 하고 내일 윤건영 의원, 모레 전용기 의원, (그 다음 날은) 노웅래 의원 등이 하루씩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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