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명단 발표 하루 앞···벨 감독이 선택할 23명은?
월드컵에 가는 23인의 최종명단 발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콜린 벨 한국 여자축구대표팀 감독의 선택에 관심이 집중된다.
대한축구협회는 4일 벨 감독이 5일 오전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2023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에 출전한 23명의 최종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벨호는 지난달 18일부터 소집한 이후 고강도 훈련을 통해 선수들의 컨디션과 체력을 끌어 올려왔다. 벨 감독은 5일 최종 명단을 발표한 뒤 그 멤버로 오는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이타와 최종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벨 감독은 이번 소집에 총 31명을 불렀다. 이 중 8명은 월드컵에 가지 못하고 발길을 돌려야 한다. 벨 감독은 소집 당시 인터뷰에서 “이름값은 중요하지 않다. 경기력만 보고 뽑을 것”이라고 강조했는데, 이에 벨 감독의 선택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벨 감독은 이번 훈련에서 전방에서부터 강한 압박을 주문했다. 체력 훈련을 강하게 한 것도 이 때문이었다. 벨 감독의 성향을 감안하면 전방에서 부지런한 활동량을 보이는 강채림, 최유리, 손화연(이상 현대제철) 등은 명단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벨 감독이 “온실 속 화초처럼 보호하다 월드컵 직전에 꺼내고 싶다”고 했던 박은선(서울시청) 역시 막강한 피지컬을 감안할 때 벨 감독의 부름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미드필드에서는 한국 여자축구의 간판이라고 할 수 있는 지소연(수원FC)을 필두로 조소현(토트넘), 이금민(브라이턴) 등 잉글랜드 무대를 경험이 있는 3인방이 건재하다. 지난해 8월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쳐 ‘천메시’라는 별명을 얻은 2002년생 천가람(화천 KSPO)이 발탁 여부도 관심사다.
벨 감독은 스리백을 주로 꺼내들면서도 유럽팀을 상대로는 가끔씩 포백도 사용했는데, 스리백이든 포백이든 중앙 수비자원인 김혜리와 임선주(이상 현대제철)는 선택 받아왔다. 멀티플레이어인 장슬기(현대제철)와 이영주(마드리드CFF) 역시 큰 이변이 없는 한 발탁이 확실시된다. 골키퍼는 최고령 김정미(현대제철)와 윤영글(BK 헤켄) 등 베테랑들이 굳건하다.
이와 함께 2007년생 선수들의 발탁 여부도 주목된다. 혼혈 선수로는 처음으로 여자 대표팀에 승선한 케이시 유진 페어(PDA)를 비롯해 원주은, 권다은(이상 울산현대고)은 이번 소집을 통해 처음으로 벨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전문] 김준수 측 2차 입장문 “김준수 명백한 피해자, 어떠한 잘못도 없어”
- 쯔양 “있는 대로 다 말할 것”···‘구제역 공갈 혐의’ 재판 출석
- ‘세계는 지금’ 美 트럼프 2기는 ‘공화 천국’?···차기 내각의 구성원 조명
- [종합] ‘김준수 협박 금품 갈취’ 아프리카TV 여성 BJ, 구속 송치
- 에이핑크 윤보미, ‘나솔사계’ MC 신고식 완료! “빠짐없이 다 안다”
- 세이마이네임 키운 김재중의 성공···프랑스 공영방송채널 다큐서 조명
- 가수 태양, 비스테이지로 공식 팬 커뮤니티 오픈
- TWS(투어스), 신보 콘셉트 필름 추가 공개! 겨울 감성 가득 ‘첫사랑 소년美’
- 뉴진스 민지·하니, 日 매거진 ‘SPUR’ 2025년 1월호 표지 장식
- [종합] 김재중, 부모님 금술까지 챙긴다고? “내 카드 많이 쓰셨으면” (편스토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