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 에이즈’ 화상병 없애는 조성물 개발

배소영 2023. 7. 4.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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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농업기술원은 화상병 병원균 사멸 효과가 높은 조성물을 개발해 특허를 출원했다.

'과수 에이즈'로 불리는 식물 질병인 화상병은 국가관리병해충으로 사과·배 등 장미과 식물에서 주로 발생한다.

경북농업기술원은 화상병 예방을 위한 전용 약제 개발에 착수했다.

조영숙 경북농업기술원장은 "과수 주산지인 경북에서 화상병이 확산하지 않도록 예찰과 방제에 고삐를 죄고 있다"며 "특허 조성물을 실용화해 농가에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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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균 사멸효과 높아
농가서 사용할 수 있도록 제품 개발

경북농업기술원은 화상병 병원균 사멸 효과가 높은 조성물을 개발해 특허를 출원했다.

‘과수 에이즈’로 불리는 식물 질병인 화상병은 국가관리병해충으로 사과·배 등 장미과 식물에서 주로 발생한다. 가지나 잎 등이 불에 타서 화상을 입은 것처럼 말라 죽는 증상을 보이는 게 특징이다.
화상병 병원균 사멸 효과 시험. 경북농업기술원 제공
아직 치료제가 없고 확산이 빠른 탓에 일단 화상병이 발생하면 막대한 피해를 본다. 발병이 확인된 과원에서 감염목이 전체의 5% 이상이면 과원을 폐원해야 한다.

경북농업기술원은 화상병 예방을 위한 전용 약제 개발에 착수했다. 유기태화 요오드 조성물의 병원세균 사멸 효과를 발견하고, 농자재 제조업체와 협업해 최적의 조성물 조합을 찾아냈다.

조성물은 낮은 농도에서 병원균을 사멸했다. 경북농업기술원은 연구에 협력한 업체와 공동특허를 출원했다.

조영숙 경북농업기술원장은 “과수 주산지인 경북에서 화상병이 확산하지 않도록 예찰과 방제에 고삐를 죄고 있다”며 “특허 조성물을 실용화해 농가에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안동=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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