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출, “KBS는 반강제 수신료로 습관적 조작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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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은 4일 문재인 정부 시절 고대영 전 사장 해임 처분을 비판한 앵커 발언이 담긴 콘텐츠를 임의로 삭제했다가 논란을 받고 있는 한국방송공사(KBS)를 향해 "반강제 수신료로 습관적 조작방송을 하느냐"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KBS의 조작 방송 폭주가 도를 넘었다"며 "이번엔 앵커 멘트를 무단 삭제했다가 들통나서 하루 만에 되살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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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뉴스도 아닌데 비상식적 이유로 삭제”, “수신료 분리 징수로 ‘납부 선택권’ 돌려드려야”
방통위 수신료 분리징수 시행령 개정 앞두고 힘 싣기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은 4일 문재인 정부 시절 고대영 전 사장 해임 처분을 비판한 앵커 발언이 담긴 콘텐츠를 임의로 삭제했다가 논란을 받고 있는 한국방송공사(KBS)를 향해 “반강제 수신료로 습관적 조작방송을 하느냐”고 비판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오는 5일 TV 방송(KBS·EBS) 수신료를 전기요금에서 분리 징수하는 내용의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할 것이란 관측 속에 KBS 보도를 비판하며 수신료 분리 징수에 힘을 싣고 있는 모양새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KBS의 조작 방송 폭주가 도를 넘었다”며 “이번엔 앵커 멘트를 무단 삭제했다가 들통나서 하루 만에 되살렸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앵커 옷 갈아입고 영상 바꿔치기’ 한 지 불과 45일 만이다. 국민으로부터 받은 경고장 잉크도 마르지 않을 시간”이라며 “가짜뉴스도 아닌데 비상식적인 이유로 삭제했다가, 뒤늦게 다시 살려놓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KBS ‘일요진단 라이브’ 박장범 앵커는 지난 2일 방송 클로징 멘트에서 “공영방송 사장을 불법 해임한 문재인 전 대통령 그리고 불법 해임과 관련됐던 여러 사람, 일제히 침묵하고 있다. 대법원 판결을 겸허히 수용하고 반성한다는 의미인지 아니면 판결을 인정할 수 없다는 항의의 표시인지. 침묵의 커튼 뒤에 숨은 이들의 생각이 궁금하다”고 말했다. KBS는 방송 직후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 등에 올라온 ‘다시보기’ 에서 박 앵커의 발언이 사라졌다 하루 만에 되살아나면서 ‘무단 삭제’ 의혹을 받았다.
박 의원은 이와 함께 지난 5월 민주노총 집회 보도 당시 9시 뉴스 앵커의 ‘옷 바꿔치기’ 논란도 지적하며 “(KBS)가 불리한 내용은 바꿔치기하고 삭제하기 일쑤”라며 “이쯤되면 실수가 아니라 습관이다. ‘공영’ 방송이 아니라 ‘조작’ 방송의 길로 가고 있다”고 했다.
박 의원은 “반강제로 전기요금과 통합으로 걷는 수신료로 조작방송을 하는 건 국민 기만”이라며 “수신료 분리 징수로 ‘수신료 납부 선택권’을 국민에게 돌려드리려는 것”이라고 했다.
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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