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사이 만지기 놀이 유행 “성교육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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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강서구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끼리 노출 사진을 전송하거나 신체 만지기를 하는 일이 발생해 성교육 시스템 재점검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진다.
4일 국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강서구 A 초등학교는 지난달 말 5,6 학년 학생 10여 명을 대상으로 선도위원회를 개최했다.
앞서 이 학교에서는 남녀 학생 2명이 온라인 메시지 앱을 통해 노출이 심한 사진을 서로 주고받는 일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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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강서구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끼리 노출 사진을 전송하거나 신체 만지기를 하는 일이 발생해 성교육 시스템 재점검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진다.
4일 국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강서구 A 초등학교는 지난달 말 5,6 학년 학생 10여 명을 대상으로 선도위원회를 개최했다. 앞서 이 학교에서는 남녀 학생 2명이 온라인 메시지 앱을 통해 노출이 심한 사진을 서로 주고받는 일이 발생했다. 학교가 이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학교와 학원가에서 일명 ‘신체 만지기 놀이’도 유행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해당 놀이는 한 학생이 다른 학생에게 누군가의 신체 부위를 만지라고 하면 지명받은 학생이 따르는 방식이다.
학교 측은 학생들이 심각성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이 같은 일을 한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재발 방지 교육을 위해 사진을 보낸 학생 2명을 포함해 놀이에 참여한 학생 등을 대상으로 선도위원회를 열었다.
이 같은 일이 벌어지자 초등 성교육 시스템을 보완해야 주장하는 목소리 커진다. 특히 이번 사건과 관계된 학생 대다수가 성교육 집중 학년인 5학년을 이미 보냈다. 실제로 현장에서는 성교육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있지 않다는 토로가 자주 나온다. 교육계 관계자는 “채워야 할 성교육 시간이 정해져 있어도 다른 교과목 시수도 많다 보니 독립된 성교육 수업만 진행하기가 사실상 어렵다. 전문 성교육 강사 부족, 현실과 동떨어진 교재 등도 문제로 꼽힌다. 성교육 수위에 학부모마다 다른 의견을 보이는 것도 장애물”이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성교육에 대한 고민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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