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만 포항시민,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에 한마음 한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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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민, 기업체, 연구기관, 대학 등 모두가 '이차전지 특화단지' 포항 유치를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정명숙 포항시 배터리첨단산업과장은 "포항시는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을 위해 시민, 기업체, 연구기관 및 대학교 등 모두가 한마음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포항 발전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특화단지 지정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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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민, 기업체, 연구기관, 대학 등 모두가 ‘이차전지 특화단지’ 포항 유치를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4일 포항시에 따르면 이날 에코프로비엠 대강당에서 개최된 ‘포항기업연구소협의회 2023년 제1회 정기총회’에서 포항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
이번 총회는 구자술 포항기업연구소협의회 수석부회장, 김윤태 에코프로이노베이션 대표, 배영호 포항테크노파크 원장, 정명숙 포항시 배터리첨단산업과장과 포항기업연구소협의회 회원 100여 명이 참석해 ‘이차전지 특화단지’ 포항 유치를 기원했다.
포항기업연구소협의회는 기업부설연구소 간 교류 활성화와 R&D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지난 2020년 창립됐으며, 포항지역 내 기업부설연구소장 125명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날 포항시는 ‘포항시 이차전지 산업 현황 및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 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를 통한 포항시의 미래 비전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50만 포항시민의 염원을 담아 ‘양극재 생산 세계 1위 도시, 이차전지 특화단지 최적지 포항!’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현수막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를 기원하는 퍼포먼스를 실시했다.
앞서 지난 5월 대구·경북 대학생들이 ‘이차전지 특화단지’ 포항 유치를 담은 퍼포먼스를 가졌고, 6월 시민의 날 기념식에서도 포항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을 기원하는 결의대회를 가지며 지역사회 유치 열망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포항은 배터리의 성능과 출력을 좌우하는 양극재 생산 세계 1위 도시로 원료, 전구체, 양극재, 리사이클링까지 양극 소재 수직 계열화로 국내 유일의 양극재 전주기 산업 생태계가 구축돼 있다.
이뿐만 아니라 양극재와 음극재를 모두 생산하는 도시로 이차전지 산업 소재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에코프로, 포스코퓨처엠, 에너지머티리얼즈, 중국 CNGR 등 세계적인 선도기업은 물론 중견기업들의 투자가 이어지고 있어 오는 2027년까지 확정된 투자금액만 14조 원에 이른다.
아울러 향후 이차전지 기업들의 폭발적 성장과 대규모 투자 등으로 오는 2030년에는 연간 양극재 100만 톤 생산과 함께 매출액이 70조 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명숙 포항시 배터리첨단산업과장은 “포항시는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을 위해 시민, 기업체, 연구기관 및 대학교 등 모두가 한마음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포항 발전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특화단지 지정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시는 이차전지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 소재인 ‘양극재 글로벌 생산 1위’라는 입지 여건과 전주기적 산업 생태계 구축, 대규모 기업 투자 등을 앞세워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는 민간 전문위원 평가와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7월 중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오주호 기자(phboss77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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