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대마켓 매출 상위권 '제노니아', 퀀텀 점프 역할 해낼까

조민욱 기자 2023. 7. 4.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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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홀딩스의 신작 '제노니아: 크로노브레이크'가 구글, 애플 스토어 양대마켓 매출 상위권에 진입하며 초반 흥행가도에 올랐다.

제노니아는 컴투스가 개발하고 컴투스홀딩스가 서비스하는 MMORPG로, 지난달 27일 국내 서비스에 돌입했다.

 정 대표는 컴투스홀딩스에서 다년간 최고 재무책임자(CFO)와 지주정책부문 기획실장 등을 역임했다.

정 대표가 자신한 제노니아가 MMORPG 시장에서 경쟁력을 뽐내며 장기간 순항을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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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컴투스홀딩스 제공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컴투스홀딩스의 신작 '제노니아: 크로노브레이크'가 구글, 애플 스토어 양대마켓 매출 상위권에 진입하며 초반 흥행가도에 올랐다. 다수의 MMORPG가 포진한 상황에서 고무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만큼 회사의 실적 도약 핵심원으로 자리매김할 지 관심이 모아진다.

4일 앱 통계 분석업체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제노니아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 매출 8위, 애플 앱 스토어 매출 9위를 기록 중이다.

제노니아는 컴투스가 개발하고 컴투스홀딩스가 서비스하는 MMORPG로, 지난달 27일 국내 서비스에 돌입했다. 게임은 글로벌 누적 63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히트 IP 제노니아 시리즈를 MMORPG 장르로 재탄생 시킨 작품이다. 서버를 넘나들며 '투쟁'과 '쟁취'의 이야기를 펼치는 대규모 PvP '침공전'이 킬러 콘텐츠로 꼽힌다.

이 밖에 카툰 랜더링 기반의 비주얼과 캐릭터 디자인, 150개 이상의 컷신으로 구현한 시나리오도 갖췄다. PC와 모바일을 연동하는 크로스 플레이로 편의성을 높이고, 유저와의 소통 강화를 위해 '인게임 GM' 시스템을 도입한 점도 게임의 특징이다.

컴투스홀딩스는 신규 유저의 원활한 게임 진입을 위해 출시 4일 만에 신규 서버 오픈 등 초반 업데이트도 단행했다. 여기에 유저들의 피드백을 기반으로 노멀부터 레어 등급 코스튬과 페어리에 '공격 속도', '이동 속도' 효과를 추가하는 등 발빠른 게임성 향상에 나섰다.

컴투스홀딩스는 신작 제노니아에 거는 기대가 크다. 회사는 관계기업 실적 악화에 따른 투자손실 발생으로 지난해 264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MLB 퍼펙트 이닝 23·워킹데드: 올스타즈·게임빌 프로야구 슈퍼스타즈 2023' 등 라이브게임의 매출 견인으로 올해 1분기에는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나, 도약을 위한 새로운 캐시카우 확보도 필요하다. 제노니아의 경우 매출이 온전히 반영되는 3분기부터 흥행 성패를 판가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컴투스홀딩스는 지난달 정철호 사내이사를 신임 대표를 선임했다. 정 대표는 컴투스홀딩스에서 다년간 최고 재무책임자(CFO)와 지주정책부문 기획실장 등을 역임했다. 이를 통해 사업구조와 조직 효율성을 높여왔으며, 게임 사업 운영과 전략기획 부문에서도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컴투스 그룹 지주사의 수장을 맡은 정 대표는 "제노니아를 앞세워 퀀텀 점프를 달성하겠다"고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정 대표가 자신한 제노니아가 MMORPG 시장에서 경쟁력을 뽐내며 장기간 순항을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mwcho91@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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