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업계 "영상 제작비 세액 공제 대폭 확대 정부 결정 환영"

김보영 2023. 7. 4. 15: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드라마, 영화 등 영상 콘텐츠 제작비 세액 공제 수준을 대폭 확대한다는 정부의 발표에 국내 콘텐츠 업계가 환영의 뜻을 밝혔다.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 한국방송영상제작사협회, 한국방송채널진흥협회, 한국방송협회, 한국애니메이션산업협회,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등 6개 콘텐츠 단체는 4일 성명을 통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3년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에 영상콘텐츠 제작비 세액공제 수준을 국가전략기술 투자 세액공제 수준으로 대폭 확대한다는 결정을 진심으로 환영하는 바"라고 입장을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부 "콘텐츠 제작 세액 공제, 국가전략기술 수준으로"
콘텐츠 단체들 환영 성명 발표…"글로벌 경쟁력 강화"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 5번째)이 지난달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영상문화콘텐츠 간담회에 앞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 뉴시스)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드라마, 영화 등 영상 콘텐츠 제작비 세액 공제 수준을 대폭 확대한다는 정부의 발표에 국내 콘텐츠 업계가 환영의 뜻을 밝혔다.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 한국방송영상제작사협회, 한국방송채널진흥협회, 한국방송협회, 한국애니메이션산업협회,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등 6개 콘텐츠 단체는 4일 성명을 통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3년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에 영상콘텐츠 제작비 세액공제 수준을 국가전략기술 투자 세액공제 수준으로 대폭 확대한다는 결정을 진심으로 환영하는 바”라고 입장을 전했다.

이들은 “미디어 환경 변화에 따라 글로벌 콘텐츠 사업자와의 경쟁이 심화되고, 광고시장의 성장이 정체되는 등 국내 영상콘텐츠 산업이 어려운 상황에서 이번 세액 공제 수준 상향 결정은 우리나라 콘텐츠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정부의 결정에 환영 의사를 내비쳤다.

이어 “이번 결정을 시작으로 영상콘텐츠 제작비 세액공제를 국가전략기술 투자 세액공제 수준인 25% 수준까지 대폭 확대해 서비스 산업의 핵심인 콘텐츠 산업이 국가전략산업으로 거듭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되기를 바한다”며 “또한 영상콘텐츠 제작비 세액공제율 대폭 확대를 위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 통과까지 국회의 적극적인 협력도 요청드리는 바”라고도 당부했다..

아울러 “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콘텐츠를 제작하고 선보이는 주요 단체들과 콘텐츠 산업의 구성원들은 이번 결정을 우리나라 콘텐츠 산업이 더욱 발전하는 계기로 삼아 우리나라 콘텐츠 산업의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도 약속했다.

앞서 이날 기획재정부는 3~10% 수준이었던 영상콘텐츠 제작비 세제지원을 향후 국가전략기술 투자 세액공제 수준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반도체 등 국가전략기술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는 15%(대기업·중견기업)~25%(중소기업) 수준으로, 영상콘텐츠과 비교해 최소 2.5배 이상이다. 여기에 올해에만 적용하는 임시투자세액공제(10%)까지 더하면 영상콘텐츠 세액공제율과의 격차가 더욱 벌어지는 상황.

영상 콘텐츠 세액 공제 확대안에 대해 기재부 측은 “영상콘텐츠 세제혜택은 임시투자세액공제를 제외한 국가전략기술 세액공제 수준에서 조금 높거나 낮은 수준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임시투자세액공제율(10%) 만큼 더하는 것도 약간은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부는 중소배급사의 한국영화 개봉을 지원하는 투자펀드 조성 등 영화업계 정상화를 위한 지원방안들도 강구할 계획이다.

김보영 (kby5848@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