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부유식해상풍력 기업 유치 실패, 책임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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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풍력울산시민추진단과 울산언론발전을위한시민모임, 함께만드는정책연구소 등 3개 시민·사회단체는 4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시는 부유식해상풍력 발전사업을 바로 잡고, 관련 기업 유치에 힘써야 한다"고 밝혔다.
단체들은 "그동안 부유식해상풍력 발전사업의 성공을 염원했던 울산시민은 터빈공장 목포 유치 소식에 허탈을 넘어 분노하고 있다"며 "울산시는 늦었지만 바로 잡을 수 있다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바로 잡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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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해상풍력울산시민추진단과 울산언론발전을위한시민모임, 함께만드는정책연구소 등 3개 시민·사회단체는 4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시는 부유식해상풍력 발전사업을 바로 잡고, 관련 기업 유치에 힘써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김두겸 울산시장은 지난 1년 동안 정치적인 이유로 부유식해상풍력 발전사업을 폄훼하고 등한시했다"며 "그러나 최근 '분산에너지활성화 특별법' 제정으로 부유식해상풍력 발전사업에 속도를 내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말했다.
"같은날 전남은 베스타스 터빈공장을 목포에 유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며 "이에 따라 전남 신안 자은·임자도 일대에 추진 중인 8.2GW 해상풍력발전단지 개발 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남은 전국 지자체 중 가장 큰 해상풍력 시장을 보유하고 있고, 터빈공장을 설립하는 기업을 전폭적으로 지원하며 국내 해상풍력 시장을 선점할 수 있었다"며 "안타깝게도 이 모든 것은 울산이 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전남은 그동안 해상풍력 연관 기업 유치를 위해 인센티브를 확대하는 등 투자여건 조성에 힘써왔다"며 "반면 울산시는 부유식해상풍력 백지화 선언이나, 사업 전면 재검토를 언론에 흘려 투자사를 위축시켰다"고 강조했다.
"울산시의회는 울산시의 거수기 노릇을 하느라 이를 제대로 견제하지 못했다"며 "이 같은 상황을 보면 베스타스 터빈공장 목포 유치는 지극히 당연한 결과처럼 보인다"고 했다.
단체들은 "그동안 부유식해상풍력 발전사업의 성공을 염원했던 울산시민은 터빈공장 목포 유치 소식에 허탈을 넘어 분노하고 있다"며 "울산시는 늦었지만 바로 잡을 수 있다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바로 잡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부유식해상풍력 발전사업은 울산의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이다"며 "김두겸 시장은 울산의 경제발전과 울산시민의 삶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가치에만 집중해 달라"고 요청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s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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