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에 대조기까지"…전북 서해안 저지대 침수 피해 '주의'

김재수 기자 2023. 7. 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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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지역에 집중호우가 계속되는 가운데 대조기까지 겹쳐 해안가 저지대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군산해양경찰서는 4일부터 7일까지 많은 양의 강수가 대조기와 겹치면서 저지대 침수 등 해양사고 위험성이 높아 사고 예방 활동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해경은 7일까지 대조기 연안사고 예방을 위한 위험예보제 '주의보' 단계를 발령하고 저지대 침수 등 해양사고 예방 활동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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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해경 "해안 저지대·갯벌·방파제 등 연안 위험구역 출입 자제"
7일까지 대조기 연안사고 예방위한 위험예보 '주의보' 단계 발령
군산해경이 4~7일까지 많은 양의 강수가 대조기와 겹쳐 해양사고 위험성이 높아 사고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군산해경 제공) 2023.7.4/뉴스1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전북 군산지역에 집중호우가 계속되는 가운데 대조기까지 겹쳐 해안가 저지대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군산해양경찰서는 4일부터 7일까지 많은 양의 강수가 대조기와 겹치면서 저지대 침수 등 해양사고 위험성이 높아 사고 예방 활동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대조기는 밀물이 가장 높고 조차가 크며, 조류 흐름도 강한 시기로 기상청은 5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서해 해상에는 최고 3.5m의 물결이 일고 바람은 30~60㎞/h로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국립해양조사원은 7일까지 밀물과 썰물의 차이가 크고 가장 높아지는 시기인 대조기로 군산은 이 기간 고조정보가 '주의' 단계로 해수면이 최고 7.36m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해경은 7일까지 대조기 연안사고 예방을 위한 위험예보제 '주의보' 단계를 발령하고 저지대 침수 등 해양사고 예방 활동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해경은 이 기간에 △파출소 옥외전광판과 방송장비를 활용한 안내방송 △항·포구 내 정박 선박과 침수 취약지역에 대한 안전순찰 △출입통제구역 안전관리 △기상특보에 따른 선박 입·출항 통제 등 해양사고 예방활동을 집중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해안 저지대나 항·포구, 갯벌, 갯바위, 방파제 등 연안 위험구역 출입을 자제하고 침수 가능성이 높은 해안가 가까이 주·정차를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군산내항과 어청도 의용소방대 전면 선착장 등에 침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 지역에서는 선박 침수, 전복 사고에 대비한 안전 점검을 수시로 실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kjs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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