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박성중 “네이버, 알고리즘 엉터리 학습시켜 보수매체 차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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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여당 간사인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은 4일 네이버가 문재인 정부 시절 '엉터리 알고리즘' 을 이용해 보수 언론 등 특정 언론사의 뉴스 노출도를 인위적으로 낮게 조정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8년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 꾸려진 1차 알고리즘위원회 지적에 따라 언론사 순위를 인위적으로 추출해 알고리즘에 적용했다"며 "2021년에는 자의적으로 조선닷컴 등 계열사들을 각각 분리하는 방법으로 가중치를 인위적으로 낮게 조정한 문제에 대해 특정 언론사를 압박하고 국민을 호도하는 '미꾸라지 반박문'을 뿌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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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국민을 극단적 확증 편향으로 몰아붙여”
“文 정부 시절 보수 언론 등 특정 언론사 뉴스 노출도 인위적 낮게 조정”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여당 간사인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은 4일 네이버가 문재인 정부 시절 ‘엉터리 알고리즘’ 을 이용해 보수 언론 등 특정 언론사의 뉴스 노출도를 인위적으로 낮게 조정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8년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 꾸려진 1차 알고리즘위원회 지적에 따라 언론사 순위를 인위적으로 추출해 알고리즘에 적용했다”며 “2021년에는 자의적으로 조선닷컴 등 계열사들을 각각 분리하는 방법으로 가중치를 인위적으로 낮게 조정한 문제에 대해 특정 언론사를 압박하고 국민을 호도하는 ‘미꾸라지 반박문’을 뿌렸다”고 말했다.
앞서 네이버는 ‘뉴스 알고리즘 조작’ 의혹을 제기한 박 의원의 주장에 대해 매체 순위를 결정할 알고리즘이 계속 업데이트되며, 검색 결과를 크게 뒤바꿀 만큼 영향을 주는 요소는 아니라고 해명한 바 있다.
박 의원은 이에 “2019년 최초 인기도를 적용한 후 3년 간 매체들의 순위는 거의 동일하게 유지됐다”며 “2021년에는 인위적으로 순위 가중치를 조정해 조선일보를 2위에서 6위로, TV조선은 11위, 동아일보는 4위에서 14위로 배치한 반면, MBC는 일반 언론사 중 1위로 배치되는 등 매우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네이버가 (뉴스 검색) 알고리즘을 편향되게 학습시켜 특정 언론사를 차별·배제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더 심각한 문제는 기사 노출 적합도를 결정하는 ‘뉴스검색 품질평가 가이드라인’을 내부 직원 몇몇이 만들고 고작 200여 개 검색 키워드(1차 205개, 2차 294개, 3차 275개)를 중구난방 임의로 선정해 알고리즘을 엉터리로 학습시킨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네이버가 ‘엉터리 알고리즘’을 운영하며 국민을 극단적인 확증 편향으로 몰아붙이는 것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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