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화재 예방 점검 받으세요

윤지원 기자 2023. 7. 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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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연말까지 안전 점검 실시
정부가 전기자동차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50여개 차종에 대한 특별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

정부가 전기자동차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50여개 차종에 대한 특별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이달 초 국내외 자동차 제작사 14개사와 합동으로 전기자동차 특별안전점검을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이달부터 연말까지 제작사・차종별로 진행된다.

전기차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진행되는 이번 점검은 2011년 이후 판매된 전기차 약 50여개 차종이 대상이다. 정부는 차량 외관 및 배터리 상태 등에 이상이 발견되면 수리 안내를 받을 수 있게 하고 일부 차종은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의 업데이트를 진행하는 등 종합 무상 안전점검을 진행한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이날부터 전기차 이용자에게 특별안전점검 관련 세부 내용을 담은 안내톡을 발송할 예정이다. 점검을 원하는 이용자는 제작사별 점검 일정을 확인한 후 해당 차종의 일정에 가까운 차량 서비스센터에 방문하여 점검받을 수 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날 전기차 특별안전점검 현장에서 간담회를 열고 “차량은 국민들의 생활에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안전이 전제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전기차 이용자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차량을 점검하고 안전하게 전기차를 이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윤지원 기자 yjw@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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