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간 "동남아, 공급망 변화로 수혜…인니·베트남 확대"

"프렌드·니어쇼어링 확대로 외국인 직접투자 유입 주도"

인도네시아의 조코 위도도(조코위) 대통령.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세계 공급망이 중국에서 동남아시아로 이동하면서 동남아가 변화의 혜택을 누리고 있다고 JP모간이 평가했다.

JP모간의 라지브 바트라 동남아 및 신흥시장 주식 전략가는 4일 블룸버그 TV에 "동남아가 중국에서 넘어온 공급망 덕분에 중국 성장둔화에 대해 어느 정도 완충효과를 볼 것"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JP모간은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제시한다. 두 시장 모두 공급망 이동과 미국 주도의 프렌드쇼어링 및 니어쇼어링으로 인해 외국인 직접투자 유입금을 주도하고 있다. 프렌드쇼어링과 니어쇼어링은 동맹과 지역 중심으로 공급망을 구축하는 것을 의미한다.

또 동남아 중앙은행들은 하반기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JP모간의 바트 전략가는 예상했다. 동남아 국가들은 다른 신흥국에 비해 인플레이션이 심하지 않아 하반기 금리 동결 이후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그는 내다봤다.

다른 동남아 국가들에 대한 투자의견은 싱가포르 중립, 말레이시아와 필리핀 비중 축소로 JP모간은 제시했다. MSCI아세안 주가지수는 올들어 3.5% 하락했는데 같은 기간 MSCI글로벌 신흥국지수가 5% 상승한 것에 비해 뒤처졌다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shink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