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카 저격’ 울플러 베이비슬릭 ‘스우파2’ 출연, 논란 언급할까[TV보고서]

[뉴스엔 황혜진 기자]

댄스 크루 울플러(WolfLo) 멤버 베이비슬릭(BABYSLEEK)이 Mnet 춤 서바이벌 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2'(이하 '스우파2')에서 조우한다.

Mnet이 6월 23일 공식 SNS를 통해 공개한 '스우파2' 라인업에 따르면 베이비슬릭은 울플러 멤버 할로, 초콜, 미니, 예니초, 해치왱과 함께 '스우파2' 출연을 확정했다.

이어 Mnet은 '스우파' 시즌1에 도전자로 출연했던 댄스 크루 프라우드먼 리더 모니카가 '스우파' 시즌2에 파이트 저지(심사위원 격 출연자)로 합류한다고 알렸다.

'스우파' 시즌1 흥행을 이끈 실력파 댄서이자 안무가 모니카는 그룹 몬스타엑스 멤버 셔누 등과 함께 파이터 저지로서 전문적인 심사를 펼칠 예정이다.

제작진은 "모니카는 '스우파' 신드롬의 한 축을 이끈 주역이다. '스우파' 시즌1의 크루 리더에서 시즌2 저지로 합류한 만큼 더욱 상징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 글로벌로 판을 키운 이번 시즌에서 모니카는 실력을 기반으로 한 날카로운 조언과 함께 출연자의 마음을 가장 잘 이해하는 몰입감 넘치는 심사를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베이비슬릭에 이어 모니카 출연이 확정되며 베이비슬릭 등 동료 댄서들이 모니카를 단체로 공개 저격한 사건도 재조명됐다.

모니카는 2021년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서 "팝을 하는 모든 동작을 '팝핑'이라고 하는데 ing에서 g를 빼서 '팝핀'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방송 이후 다수 댄서들은 모니카가 팝핑을 팝핀으로 설명해 잘못된 정보가 퍼졌다고 주장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개인 SNS를 통해 모니카 저격성 글을 게재해 모니카를 일방적으로 사이버불링(온라인상에서 특정인을 괴롭히는 행위) 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베이비슬릭도 당시 사이버불링 격 흐름에 동참했다. 베이비슬릭은 SNS에 "제대로 된 사실과 정보 필요! 언제까지 대중에게 팝핑을 각이라고 들어야 할까요? 벌써 그 단어를 들은 지가 25년이 넘어가요. 이제 대중에게 제대로 된 우리 문화를 소개할 시간이 왔는데 또 이렇게 잘못된 정보를 알려줘야 하나요? 씁쓸하네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제작진이 이 같은 사건을 방송에서 다룰지도 관심사다. '스우파' 시즌1와 '스트릿 맨 파이터'(스맨파) 등 Mnet 댄스 IP 시리즈를 이끄는 최정남 PD는 지난해 5월 기자간담회에서 이른바 팝핀, 팝핑 논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최 PD는 "우리가 방송을 통해 이런 논란에 대해 정리하겠다는 바도 없다. 출연자가 그런 의도, 생각을 갖고 있다면 담아낼 수 있겠지만 제작진은 출연자의 의견을 존중해 준다는 중립적 의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스우파2'는 2021년 여름 전 국민을 춤바람 나게 한 히트작 '스우파' 시리즈 두 번째 시즌이다. '스맨파'는 '스우파'에 비해 뜨거운 인기를 누리지 못했기에 '스우파' 시즌2 흥행 여부에 적지 않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울플러뿐 아니라 원밀리언(1MILLION), 베베(BEBE), 딥앤댑(DEEP N DAP), 잼리퍼블릭(JAM REPUBLIC), 레이디바운스(LADYBOUNCE), 마네퀸(MANNEQUEEN), 츠바킬(TSUBAKILL)까지 총 8팀이 참여한다. 라인업 공개만으로도 화제성을 높이는 데 성공한 시즌2가 청출어람을 이루는 데 성공할지 주목된다.

'스우파2'는 8월 22일 첫 방송된다.

(사진=Mnet)

뉴스엔 황혜진 bloss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