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일시청소년쉼터, 구월동 로데오거리서 연합아웃리치 활동
인천시 일시청소년쉼터(이동형)가 최근 남동구 구월동 로데오거리에서 인천 남동경찰서, ‘인천남자단기청소년 쉼터 우리들’과 함께 연합아웃리치 활동을 했다고 4일 밝혔다. 아웃리치는 대상자가 있을 법한 장소를 찾아 긴급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보호기관을 찾아오도록 유도하는 활동이다.
쉼터는 이번 활동에서 86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상담, 가출예방교육 및 캠페인, 마약중독예방교육을 했다. 또 청소년들에게 버스 안에 있는 보드게임, 노래방, 도서 등 다양한 문화 활동을 지원했다.
이날 쉼터는 청소년들에게 간식 지원에서 교육 및 상담 지원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했다. 이 밖에도 쉼터는 거리 청소년 3명에게 식사 지원을 했다. 이후 청소년들의 고민을 듣고 필요한 서비스가 무엇인지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날 쉼터가 대면 청소년 86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95%로부터 만족한다는 평을 받았다.
쉼터는 지난 2월부터 45인승 버스를 개조해 인천 청소년 밀집지역으로 직접 찾아가는 거리 아웃리치 활동을 하고 있다. 운행 이후 1천343명의 청소년이 쉼터를 이용했다.
쉼터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먹거리·의료·심리 검사·도서·보드게임·노래방 기계 등 다양한 문화 시설을 제공하며 거리를 배회하는 청소년을 발굴한다. 또 상담을 통해 위기에 처해있는 청소년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가출·범죄 예방사업을 한다. 이후 보호가 필요한 청소년들에게는 고정형·단기·중장기 쉼터로 연결하고 있다.
쉼터는 화요일에는 오후 2시부터 10시까지 부평구 부평동 역전 지구대 인근으로, 수요일에는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미추홀구 도화동 옛 선인재단 입구로 찾아간다. 목요일에는 오후 2시부터 10시까지 남동구 구월동 로데오 거리 일대로, 금요일에는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계양구 작전동 된밭공원 일대로 간다. 오는 여름방학에는 다른 청소년 밀집 구역으로 거점 장소를 이동할 예정이다.
쉼터 관계자는 “위기에 놓인 청소년이 건전한 사회인으로 성장하고 발전하도록 청소년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 나서겠다”고 말했다.
홍승주 기자 winstat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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