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 급식·피복 모니터링단, 공군부대 방문… "집보다 급식 잘 나와"

생활관·피복판매소·병영식당 등 점검… 운용 장비 견학도

제10기 대한민국 장병 급식·피복 모니터링단이 4일 공군 7전대를 방문, 장병들에게 제공되는 급식을 직접 시식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2023.7.4/뉴스1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제10기 대한민국 장병 급식·피복 모니터링단이 공군 장병들의 생활 여건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4일 경기도 평택 소재 공군 제7항공통신전대를 방문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모니터링단은 이날 부대 방문에서 공군 장병들에게 지급되는 피복·장구류를 직접 착용해보고, 생활관에도 들러 주거 여건 등을 살펴봤다.

모니터링단은 병사들이 전투화·속옷 등 품목을 구매할 수 있는 공군피복판매소도 찾았다. 현장에서 만난 부대 장병들은 "'주는 대로 입는 것'에서 '원하는 것을 입는 것'으로 바뀌면서 만족도가 높아졌다"고 밝혔다고 한다.

모니터링단은 부대에서 직접 운영하는 병영식당의 위생상태와 급삭의 질 등도 확인했고, 전술통신장비와 무인항공기 등 운용 장비도 견학했다.

이와 관련 이날 모니터링단의 일원으로 7전대를 찾은 김무숙씨(54·여)는 "예전에 민간위탁 급식부대를 방문했을 때 급식 만족도가 괜찮다는 걸 확인한 적이 있다"며 "부대 취사병이 직접 조리하는 부대에선 1인당 하루 1만3000원인 장병 급식비를 모두 양질의 식재료와 부식 구매에 써 급식의 질이 집에서 먹는 것보다 좋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앞으로도 모니터링단과 함께 급식·피복 개선을 위한 현장을 확인하고 의견을 청취해 개선 의견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hg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