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언, '나혼산' 하차→연극 선택 이유..'진짜 대배우'[★FOCUS]

이경호 기자 2023. 7. 4.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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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시언이 본업 배우에 대한 속내를 털어놓았다.

지난 3일 방송된 tvN '부산촌놈 in 시드니'(이하 '부산촌놈') 11회에서는 허성태, 이시언, 배정남, 안보현, 곽준빈(곽튜브)의 마지막 워킹이 펼쳐졌다.

이시언의 이번 고백은 본업 '배우'에 대한 본질을 잃지 않으려 하는 속내를 엿 볼 수 있었다.

이에 과감히 예능을 내려놓고, 연극을 통해 연기를 놓지 않고 즐기는 '배우 이시언'의 진면목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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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이경호 기자]
배우 이시언/사진=김창현 기자 chmt@
배우 이시언이 본업 배우에 대한 속내를 털어놓았다.

지난 3일 방송된 tvN '부산촌놈 in 시드니'(이하 '부산촌놈') 11회에서는 허성태, 이시언, 배정남, 안보현, 곽준빈(곽튜브)의 마지막 워킹이 펼쳐졌다.

이날 '부산촌놈'에서는 허성태, 이시언, 배정남이 숙소에 모여 이야기를 나눴다.

이시언은 '부산촌놈' 촬영 전(2022년 9월) 부산에서 연극 공연을 하고 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와, 좋더라"라면서 2주 전 공연이 끝났다고 밝혔다.

이시언은 2년 동안 연극을 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에 배정남이 "다른 일 못했겠네요"라고 물었고, 이시언은 "일부러 아무것도 안 하고 하다가"라면서 2년 간 연극을 했다고 밝혔다.

tvN '부산촌놈 in 시드니'의 이시언./사진=tvN '부산촌놈 in 시드니' 방송 화면 캡처
이시언은 "뭐 어쨌든 나도. 오디션 보면서 맨땅에 헤딩해서 했고"라면서 "드라마가 잘 되서 , 내 역할 주목 받아서 '나혼자'(나 혼자 산다) 들어갔는데, 그건 아무도 기억을 못 해"라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그 사이에 연기를 많이 하고, 어쩌구저쩌구 다 해도. 결국에는"라면서 "그게 너무 속상한 거야"라고 털어놓았다.

그는 배우로 활동을 멈추지 않고, 노력을 해왔지만 대중은 배우가 아닌 예능으로 자신을 기억하는 것에 대한 속상한 마음을 표현한 것이다.

이시언은 "스트레스 아닌 스트레스 받더라고"라면서 "그래서 좀 쉬었어. 결혼도 할 겸 해가지고"라고 털어놓았다. 또 "'나 혼자 산다' 나가자마자 바로 연극 한 개 하고, 끝나자마자 또 한 개 하고"라고 말했다. 이에 허성태가 "잘했다"라면서 이시언을 위로했다. 이시언은 "잘 했다고 생각해. 연극 잘 했다고 생각해. 좋은 사람들 만났고. 좋았던 거 같아요"라고 말했다.

이시언은 허성태에게 "그 때도 형님한테 말씀드렸잖습니까. 그게 나는 재밌었으면 좋겠어"라면서 "재미있는 거 했으면 좋겠어"라고 말했다.

앞서 이시언은 2020년 12월 방송을 끝으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하차했다. 약 5년 간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대배우' 외에 여러 별명을 얻을 정도로 '예능 아이콘'으로 주목 받았다. 또한 그는 기안84, 성훈, 헨리 등과 '네 얼간이'라는 조합으로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나 혼자 산다'는 배우로 주목 받았던 이시언을 '예능인'으로 탈바꿈한 프로그램이자 그를 더 많이 알린 프로그램이었다. 자신을 알리는 '나 혼자 산다'였지만, 한편으로는 배우로 활동을 해도 결국 예능 프로그램에서의 활약이 시청자들에게 각인되는 상황에 고민을 해왔던 이시언이었다. 이에 다른 스트레스까지 '부산촌놈'에서 고백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시언의 이번 고백은 본업 '배우'에 대한 본질을 잃지 않으려 하는 속내를 엿 볼 수 있었다. 이에 과감히 예능을 내려놓고, 연극을 통해 연기를 놓지 않고 즐기는 '배우 이시언'의 진면목을 볼 수 있었다. 진짜 '대배우'였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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