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행정장관 "수배자 8명 하늘끝 가서라도 꼭 잡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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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경찰이 해외로 망명한 민주화 운동가 8명에게 총 800만 홍콩달러(약 13억 원) 현상금을 내건 데 이어 존 리 행정장관은 이들을 반드시 체포할 것이라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앞서 전날 홍콩 경찰은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위반 혐의로 수배령이 내려진 망명 민주화 운동가 8명에 대해 한 명 당 100만 홍콩달러, 총 800만 홍콩달러(약 13억원)의 현상금을 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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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홍콩 경찰이 해외로 망명한 민주화 운동가 8명에게 총 800만 홍콩달러(약 13억 원) 현상금을 내건 데 이어 존 리 행정장관은 이들을 반드시 체포할 것이라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4일 야후 뉴스채널 등에 따르면 리 장관은 이날 행정원(내각 해당) 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하늘 끝까지 가서라도 이들 8명을 평생 쫓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홍콩 정부는 모든 법적 수단을 총동원해 이들을 체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면서 "이들 가능한 한 빨리 자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수배자의 친척과 친구도 경찰에 정보를 제공하면 포상금을 받을 수 있다“고 부연했다.
앞서 전날 홍콩 경찰은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위반 혐의로 수배령이 내려진 망명 민주화 운동가 8명에 대해 한 명 당 100만 홍콩달러, 총 800만 홍콩달러(약 13억원)의 현상금을 건다고 밝혔다.
2020년 6월 30일 홍콩국가보안법 시행 후 경찰이 이와 관련해 현상금을 내건 것은 처음이다.
이들 8명은 네이션 로·데니스 쿽·테디 후이 전 입법회(의회) 의원, 변호사 케빈 얌, 민주 활동가 핀 라우·애나 쿽·엘머 위엔, 노조원 멍시우탯 등이다. 이들은 홍콩과 범죄인인도조약을 중단한 미국, 영국, 호주, 캐나다에 머물고 있다.
미국, 영국, 호주 정부는 즉각 해당 수배령을 강력히 규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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