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 횡단보도 덮쳐 70대 사망… ‘음주 뺑소니’ 차량 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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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에 횡단보도를 덮쳐 1명이 숨지는 등 3명의 사상자 낸 뺑소니 음주운전자 차량이 압수되는 운명을 맞았다.
4일 경기 오산경찰서에 따르면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치사) 등 혐의로 구속된 20대 남성으로부터 범행 당시 몬 QM6 차량을 임의 제출받아 압수했다.
중대 음주운전 범죄자의 차량 압수·몰수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검·경 합동 음주운전 근절 대책'이 이달 1일부터 시행된 이후 첫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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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에 횡단보도를 덮쳐 1명이 숨지는 등 3명의 사상자 낸 뺑소니 음주운전자 차량이 압수되는 운명을 맞았다. 향후 재판에서 법원이 몰수를 판결하면 차량 소유권은 완전히 그에게서 없어진다.
중대 음주운전 범죄자의 차량 압수·몰수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검·경 합동 음주운전 근절 대책’이 이달 1일부터 시행된 이후 첫 사례다. 현재 견인차 사무실에 보관 중인 차량은 압수물로 취급돼 송치 단계에서 검찰에 넘겨질 예정이다.
해당 남성은 지난달 27일 오산시 오산우체국 앞 도로에서 음주운전 중 횡단보도를 건너던 3명을 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70대 여성이 숨졌다. 사고 후 1㎞가량 도주하다 신호 대기 중이던 차량 후미를 들이받고 멈춰섰다. 음주 측정에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0.08%)을 2배 초과하는 0.2% 이상으로 확인됐다.
오산=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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