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김기현 윤리특위 제소 "'마약' 폭언에 거짓말…품위 잃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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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4일 자당을 향해 "마약에 도취된 것 같다"고 발언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를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윤리특위)에 제소했다.
앞서 김 대표는 지난달 30일 민주당이 국회 본회의에서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개정안) 부의, 이태원참사 진상규명 특별법 패스트트랙 지정 등 쟁점 법안들을 강행 처리한 것을 두고 "마약에 도취돼 오로지 눈앞의 이익에만 급급하고 있다"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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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4일 자당을 향해 "마약에 도취된 것 같다"고 발언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를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윤리특위)에 제소했다.
정춘숙 민주당 정책수석부대표와 홍성국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11시30분쯤 '국민의힘 김기현 징계안'이라고 적힌 징계요구서를 국회 본관 의안과에 제출했다.
제소 사유는 김 대표의 마약 관련 발언, 아들의 가상자산(암호화폐) 의혹 해명 관련으로 총 2건이다.
앞서 김 대표는 지난달 30일 민주당이 국회 본회의에서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개정안) 부의, 이태원참사 진상규명 특별법 패스트트랙 지정 등 쟁점 법안들을 강행 처리한 것을 두고 "마약에 도취돼 오로지 눈앞의 이익에만 급급하고 있다"고 발언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김 대표가 아들의 가상자산 투자와 관련해 거짓으로 해명했다고 보고, 이를 윤리위 제소 사유에 적시했다. 회사 주식 없이 봉급을 받고 일하는 회사원일 뿐이라던 김 대표 아들이 알고 보니 수십억원대 먹튀 의혹을 받는 '언오픈드'의 최고운영책임자였다는 것이다.
정 수석부대표는 징계요구서 제출 직후 기자들과 만나 "김기현 대표가 의원으로서 품위를 잃었다고 판단했다"며 "국정의 한 축이기도 한 야당에 대해 폭언과 막말 그리고 자녀 관련한 거짓말, 이런 것들이 국민들께서 국회의원을 보시기에 어떨까 하는 의문이 있다"고 제소 이유를 설명했다.
김 대표의 아들 김모씨가 민주당의 유령법인 주장 등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란 보도가 나온 것과 관련, 홍 원내대변인은 "합리적인 의심을 제기했을 뿐이고 그 부분에 대해 적극적인, 아니라고만 하지 말고 서류를 보여준다든가, 내용의 근거를 갖고 적극적으로 대응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의 쿠데타' 발언을 내놓은 윤영찬 민주당 의원을 윤리특위에 제소한 것에 대해서는 "모든 원인 제공은 국민의힘이나 대통령이 하고 있다"며 "우리 당원들은 '나도 간첩된 것 아니냐' 등의 탄식이 나올 정도로 정치혐오를 조장한다. 이에 대응하는 측면이지 선제적으로 공격하는 내용이 아니다"고 했다.
오문영 기자 omy072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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