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무룡중, 대통령기 전국장사씨름 단체전 2연패

결승서 경남 마산중 4대 2로 꺾고 우승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울산 무룡중학교가 제60회 대통령기 전국장사씨름대회 단체전에서 지난해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

4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무룡중은 지난 3일 전남 장흥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중등부 단체전 결승에서 경상남도 마산중을 4대 2로 꺾고 우승했다.

앞서 무룡중은 광주 광주중을 4대 0 , 부산 반송중을 4대 0, 대구 영신중을 4대 2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무룡중은 개인전에서도 2학년 임현성이 경장급(60㎏) 3위, 1학년 김태진이 소장급(65㎏) 3위, 3학년 김연후가 청장급(70㎏) 3위를 차지했다.

무룡중 김대윤 감독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수지도자상을 받았다.

최둘남 교장 “한 번도 우승하기 힘든 전국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학생들이 너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우리 학생들이 울산의 씨름을 전국에 빛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씨름협회가 주최하고 장흥군씨름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지난 1일부터 오는 7일까지 일정으로 열리고 있다.

경기는 초등부, 중학부,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의 개인전 7체급과 단체전, 여자부 개인전 3체급으로 각각 펼쳐지고, 124팀의 선수 1018명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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