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씨에스, 공조 장비에 IoT 접목... 'Smart HVAC' 출시
신성이엔지의 계열사 ‘신성씨에스’가 IT 기술을 접목해 원격 유지 보수를 가능하게 하는 ‘스마트 공조기’를 선보였다.
신성이엔지의 IT 전문 기업 계열사 ‘신성씨에스’가 사물 인터넷(IoT) 기술을 이용한 온·오프라인 연계 공조기 유지 보수 관리 서비스 ‘Smart HVAC’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HVAC는 Heating, Ventilation, Air conditioning의 약자로 실내의 난방, 냉방, 환기 등을 조절하는 시스템이다. 이는 신성이엔지가 1977년도 설립 이후 지속 개발하던 분야로 산업 전반에 걸쳐서 적용되는 필수 장비다.
이번 신성씨에스가 출시한 Smart HVAC은 기존 인력이 담당하던 공조 A/S에 IoT기반 IT기술을 접목한 원격 유지 보수 서비스다. 숙련된 엔지니어가 제공하는 기술 서비스에 IT기술이 더해져 보다 고도화된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수집된 공조기의 온습도 정보가 고객과 엔지니어에게 실시간 전달됨에 따라 언제 어디서든 장비 상태 확인이 가능, 보다 빠른 A/S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동시에 웹·모바일APP을 통해 원격 모니터링 및 제어, 체계적 이력관리, 부품 관리 및 적시 교체 등도 가능하다.
특히 Smart HVAC은 기존 사용 중인 공조 장비에 IoT 기술이 적용 가능해 주목된다. 공조기 센서(컨트롤러)에 네트워크를 연결해 인터페이스가 가능한 구조로, 설비투자가 쉽지 않은 중소기업도 적은 비용으로 디지털 전환(DX)이 가능해졌다.
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공조 환경 조성으로 문제 발생을 낮추고 장비 수명을 연장하며, 기존 서비스 대비 30% 이상 운영 비용이 절감되는 효과가 있다. 산업 현장 데이터를 분석해 환경 문제도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독모델로도 서비스 가입이 가능, 보다 합리적인 비용으로 시스템 도입을 검토 할 수 있다.
강승완 신성씨에스 IT 사업부장 상무는 “기존 인력으로만 이뤄지던 공조기 유지 보수를 디지털화해 데이터 기반의 고도화된 서비스를 가능하게 했다. 이는 전산실, 실험실, 제약, 빌딩, 공장 등 공기조화가 필요한 모든 현장에 적용 가능하다”며 “향후 신성이엔지에서 출시될 공조기에도 접목할 예정이며 건물 전체의 에너지 관리 솔루션으로도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IT 전문기업인 신성씨에스는 신성이엔지 용인사업장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며 경쟁력을 입증한 기업이다. 용인사업장은 협동 로봇과 협업하는 구조로 실시간 데이터 수집·분석, 생산성 예측, 3D장비 설계 등 디지털 전환(DX)을 실현하고 있다. 신성이엔지는 이러한 신성씨에스의 IT 분야 노하우와 기술을 통해, 제품에서부터 사업 분야 전반에 걸쳐 DX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김정규 기자 kyu515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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