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승용차 빗길 미끄러지며 지줏대 들이받아 아버지·아들 숨져

양다훈 2023. 7. 4.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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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남원의 한 도로에서 달리던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져 안에 타고 있던 아버지와 아들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4일 전북소방본부와 남원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8분쯤 남원시 광치동 남원산업도로 광석교 인근에서 K7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져 지줏대를 들이받고 불이 났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아들을 학교로 데려다주던 길에 빗길에 미끄러져 사고가 난 것으로 안다"며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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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전 8시 28분쯤 남원시 광치동의 한 도로에서 주행하던 K7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져 지줏대를 충돌한 뒤 불이 나 아버지와 아들이 숨졌다. 전북소방본부 제공
 
전북 남원의 한 도로에서 달리던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져 안에 타고 있던 아버지와 아들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4일 전북소방본부와 남원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8분쯤 남원시 광치동 남원산업도로 광석교 인근에서 K7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져 지줏대를 들이받고 불이 났다.

사고로 운전자 A(49)씨가 신고자에 의해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동승자인 17세 아들은 뒷자석에 앉아있었지만 미처 빠져나오지 못하면서 사망했다.

해당 도로는 내리막길로, 당시 남원에는 시간당 6.4㎜의 비가 내리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아들을 학교로 데려다주던 길에 빗길에 미끄러져 사고가 난 것으로 안다”며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차량이 빗길에 미끌어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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