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윤리위 제소? 괴담 마약 중독성 독하긴 독한 모양"

한상희 기자 2023. 7. 4.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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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4일 "민주당이 마약에 도취됐다"는 자신의 발언을 문제삼아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하자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이 다급하기는 정말 다급한가 보다"라고 맞받았다.

김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가 검수완박 악법 처리를 막았다고 민주당이 작년에는 국회 윤리위도 거치지 않고 저를 국회 본회의에 직회부하여 일방적으로 징계한다고 설치더니, 이번엔 제가 바른말을 했다고 윤리위에 회부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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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마약 도취' 제소에 "다급하긴 정말 다급한가보다"
"바른말 했다고 윤리위 회부…정말 민망하고 좀스러워"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3.7.3/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4일 "민주당이 마약에 도취됐다"는 자신의 발언을 문제삼아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하자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이 다급하기는 정말 다급한가 보다"라고 맞받았다.

김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가 검수완박 악법 처리를 막았다고 민주당이 작년에는 국회 윤리위도 거치지 않고 저를 국회 본회의에 직회부하여 일방적으로 징계한다고 설치더니, 이번엔 제가 바른말을 했다고 윤리위에 회부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참 가지가지 하신다"며 "역시 괴담 마약의 중독성이 독하긴 독한 모양이다. 대통령 후보까지 하셨다는 분의 행동치고는 정말 민망하고 좀스럽기 그지없다"고 비난했다.

앞서 정춘숙 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와 홍성국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본관 의안과에 김 대표에 대한 징계안을 제출했다. 이번 제소는 총 2건으로 '마약 도취 발언'과 함께 김 대표 아들의 가상자산(암호화폐) 의혹 거짓 해명 건이다.

김 대표는 지난 1일 이태원 참사 진상 규명 특별법(이태원특별법) 등을 야당 주도로 처리한 것을 두고 "마약에 도취해 오로지 눈앞의 이익에만 급급하면서 국민의 참사마저도 정쟁의 도구로 악용하는 아주 나쁜 짓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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