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등교시키다가…승용차 빗길 교통사고로 부자 숨져

2023. 7. 4.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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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남원에서 40대 남성이 승용차로 아들을 등교시키다 빗길에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교통사고로 아들과 함께 숨진 사고가 발생했다.

4일 남원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께 남원시 광치동의 한 도로에서 40대 A씨가 몰던 승용차가 가드레일과 부딪친 뒤 충격으로 불이 났고 A씨는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사고 발생 후 뒤따라오던 승용차 운전자가 이를 목격하고 경찰에 신고한 후 연기로 가득 찬 차량에서 쓰러진 A씨를 구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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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소방본부 제공]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전북 남원에서 40대 남성이 승용차로 아들을 등교시키다 빗길에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교통사고로 아들과 함께 숨진 사고가 발생했다.

4일 남원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께 남원시 광치동의 한 도로에서 40대 A씨가 몰던 승용차가 가드레일과 부딪친 뒤 충격으로 불이 났고 A씨는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뒷자리에 앉아있던 10대 아들 B군도 차량에서 빠져나오지 못해 현장에서 숨졌다.

사고 발생 후 뒤따라오던 승용차 운전자가 이를 목격하고 경찰에 신고한 후 연기로 가득 찬 차량에서 쓰러진 A씨를 구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차에 큰 불이 났고 소방관들이 진화작업을 한 뒤 B군이 뒷자석에서 숨져있는 것을 발견했다.

당시 남원에는 시간당 6.4㎜의 비가 내리고 있었으며 내리막길에서 차량이 가드레일과 충돌하고 교통표지판을 들이받은 뒤 멈춰선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A씨가 아들을 학교로 등교시키던 중 빗길에 차가 미끄러져 사고가 난 것으로 파악했으며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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