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中 반도체 재료 수출 통제에 "부당 조치라면 적절히 대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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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반도체와 태양광 패널의 핵심 소재인 갈륨과 게르마늄에 대한 수출을 통제하겠다고 발표한 것을 두고 일본이 자국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해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앞서 중국 상무부는 전날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제한 강화에 대한 대응으로 오는 8월1일부터 갈륨과 게르마늄 수출을 통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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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갈륨 95%, 게르마늄 67% 중국이 생산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중국이 반도체와 태양광 패널의 핵심 소재인 갈륨과 게르마늄에 대한 수출을 통제하겠다고 발표한 것을 두고 일본이 자국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해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4일 NHK와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니시무라 야스토시 일본 경제산업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중국의 조치가 일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며 "만약 국제 규정 등에 비춰 일본에 부당한 조치가 있다면 규정에 근거해 적절히 대처하겠다"고 발표했다.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 역시 "앞으로 중국 측의 의도와 운용 방침 등을 확인하고 만약 세계무역기구(WTO) 등 국제 규정에 비춰 부당한 조치가 있다면 규정에 따라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중국 상무부는 전날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제한 강화에 대한 대응으로 오는 8월1일부터 갈륨과 게르마늄 수출을 통제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은 지난해 10월부터 일부 첨단 반도체 기술의 수출을 제한했으며 주요 반도체 장비 생산국인 네덜란드와 일본에도 자체 수출통제를 도입하도록 설득해 왔다.
이에 네덜란드는 9월부터 중국에 대한 반도체 장비 수출 제한을 강화하기로 했고 일본도 오는 23일부터 새로운 수출 규제를 시행할 예정이다.
갈륨과 게르마늄은 컴퓨터 칩과 태양광 패널, 야간 투시경 등 다양한 전자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필요한 핵심 금속이다. 중국은 전 세계 갈륨 생산량의 95% 이상, 게르마늄 생산량의 67%를 차지하고 있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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