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충북지사 "12조 역외유출…서비스업 강화 시급"

이병찬 기자 2023. 7. 4.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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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충북지사가 지역 내 소비 유도를 위한 서비스업 강화를 주문했다.

김 지사는 4일 확대 간부회의에서 "제조업 중심의 투자유치가 지역 산업구조의 불균형을 초래하고 있다"고 진단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이러한 불균형을 해소하려면 지역 내 소비를 늘리고 서비스업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피버팅(Pivoting) 해야 한다"며 "소비가 없는 성장은 의미가 없는 만큼 서비스업을 키우고 외지인들이 찾아오는 관광을 강화하자"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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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대간부회의 주재하는 김영환 충북지사. 왼쪽부터 남기헌 자치경찰위원장, 김명규 경제부지사, 김 지사, 이우종 행정부지사, 김용수 충북도립대총장.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이병찬 기자 = 김영환 충북지사가 지역 내 소비 유도를 위한 서비스업 강화를 주문했다.

김 지사는 4일 확대 간부회의에서 "제조업 중심의 투자유치가 지역 산업구조의 불균형을 초래하고 있다"고 진단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도에 따르면 충북은 전국 시도 중 경제성장률 2위,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 5위, GRDP 9위를 달리고 있으나 지역 내 소비는 전국 최하위다.

2021년 충북의 GRDP는 70조1000억원으로, 도민 1인당 개인 소득은 전국 15위에 머물렀으나 같은 해 역외유출은 12조9000억원에 달했다. 벌어들인 돈의 18%는 외지에서 소비한다는 의미다.

김 지사는 "이러한 불균형을 해소하려면 지역 내 소비를 늘리고 서비스업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피버팅(Pivoting) 해야 한다"며 "소비가 없는 성장은 의미가 없는 만큼 서비스업을 키우고 외지인들이 찾아오는 관광을 강화하자"고 역설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bc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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