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中 반도체 소재 수출 통제에 “부당 조치면 적절히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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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중국의 첨단 반도체 핵심 소재 수출 통제에 대해 '맞불' 대응을 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국 상무부는 "수출통제법 등 관련 조항에 따라 국가 안보와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다음달 1일부터 갈륨 및 게르마늄 관련 품목 수출을 통제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일본이 중국을 겨냥해 이달 23일부터 첨단 반도체 분야의 수출 규제를 강화하는 것과 중국 정부의 반도체 소재 수출 통제 사이에 관련성은 없다고 인식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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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중국의 첨단 반도체 핵심 소재 수출 통제에 대해 ‘맞불’ 대응을 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4일 교도통신과 NHK 등에 따르면, 니시무라 야스토시 일본 경제산업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어젯밤에 공개된 중국의 조치로 일본에 어떤 영향이 있는지 정밀히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전날(3일)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6일부터 9일까지 방중하는 것을 앞두고 반도체 및 전자제품을 생산하는 데 사용되는 금속인 갈륨과 게르마늄 수출을 제한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상무부는 “수출통제법 등 관련 조항에 따라 국가 안보와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다음달 1일부터 갈륨 및 게르마늄 관련 품목 수출을 통제한다”고 했다.
갈륨과 게르마늄은 태양광 패널과 컴퓨터 칩, 야간 투시경과 레이저 등 다양한 전자제품에 사용되는 금속이다. 중국이 두 금속 생산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다. 중국의 수출 통제를 두고 국제사회에서는 미국의 무역 압박에 대응하는 성격이 짙다고 평가했다. 미국 행정부가 지난해부터 국가 안보를 이유로 대중 반도체 및 첨단기술 수출 규제를 연이어 도입했기 때문이다.
니시무라 경제산업상은 “앞으로 중국이 이 같은 조치를 단행한 의도와 운용 방침을 확인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일본이 중국을 겨냥해 이달 23일부터 첨단 반도체 분야의 수출 규제를 강화하는 것과 중국 정부의 반도체 소재 수출 통제 사이에 관련성은 없다고 인식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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