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필립보생태마을 청국장, 평창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됐다

[평창=뉴시스]김의석 기자 = 강원 평창군은 4일 군청에서 성필립보생태마을과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참여와 홍보 업무협약을 맺었다.

평창군 소재 성필립보생태마을은 천주교 수원교구 피정 시설로, 환경생태농원이다.

생태마을 관장인 황창연 신부는 '청국장 신부'로 불리며 2004년부터 청국장을 만들어 인기를 끌고 있다.

지역에서 생산되는 콩으로 만든 이 청국장 가루는 지난달 답례품선정위원회가 군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선정했다.

황 신부는 온·오프라인 고객 등에게 군과의 협약사항을 홍보하고 군은 행정·재정적 지원을 한다.

평창군은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고향사랑기부금 모금과 운용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기부자에 대한 예우 근거를 마련한다.

10만원 이상 기부자에게 모나용평, 알펜시아, 휘닉스평창의 물놀이와 스키 등 관광시설 일부 30~5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또 디지털관광주민증을 발급해 지역의 관광업체나 식음료 등을 할인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성필립보생태마을을 방문하거나 황창연 신부의 온라인 방송을 통해 군과 인연이 되는 많은 분들에게 고향사랑기부제가 많이 알려지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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