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타고 서울 병원가는 제주도민 불편 사라질까.. '의료법 개정안' 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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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제주도민들이 중증질환 치료를 위해 타 지역으로 원정진료를 떠나는 불편을 겪고 있는 가운데 상급종합병원이 지역적으로 균형있게 지정될 수 있는 근거조항을 마련하는 법안이 발의됐습니다.
이어 "모든 국민이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에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어야 한다"며 "상급종합병원 지정 권역에서 제주를 서울과 분리하는 상식적인 결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법안을 조속히 통과시켜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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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제주도민들이 중증질환 치료를 위해 타 지역으로 원정진료를 떠나는 불편을 겪고 있는 가운데 상급종합병원이 지역적으로 균형있게 지정될 수 있는 근거조항을 마련하는 법안이 발의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국회의원은 오늘(4일)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습니다.
현행법상 보건복지부는 종합병원들을 평가해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하고 있는데, 제주를 서울 권역으로 지정해 불합리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제주 병원들은 서울의 대형병원에 밀려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김 의원은 "제주 병원을 수도권 병원과 경쟁하도록 한 권역 지정에 문제가 있다"며 "절대평가 기준을 충족해도 경쟁에서 밀릴 수밖에 없어 제주 병원들이 지레 포기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모든 국민이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에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어야 한다"며 "상급종합병원 지정 권역에서 제주를 서울과 분리하는 상식적인 결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법안을 조속히 통과시켜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제주에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커지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국회의원은 어제(3일) 열린 보건의료 정책토론회에서 도내 의료 인력난을 지적하는 한편 인구 70만 명 당 상급병원 1곳이 지정되는 만큼 제주에도 상급병원 지정이 필요하다고 피력한 바 있습니다.
박형근 제주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장도 상급병원 지정을 통해 중환자 치료 관련 전문 인력과 장비, 시설 등 인프라 강화가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2021년 제주에서 도외로 원정 진료를 떠난 도민은 1만 6,0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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