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기준금리 4.10% 유지..."3개월 만에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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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중앙은행 연방준비은행(RBA)은 4일 기준금리를 4.10%로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중앙은행은 고(高) 인플레가 생활을 어렵게 하고 경제 기능을 손상하며 저축 가치를 떨어트리고 가계를 고통스럽게 만들며 기업의 계획과 투자를 곤란하게 하고 소득격차를 악화시킨다고 지적했다.
중앙은행 기준금리 동결 발표 후 호주달러 환율은 0.4% 떨어져 1호주달러=0.6647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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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호주 중앙은행 연방준비은행(RBA)은 4일 기준금리를 4.10%로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ABC 방송과 AP 통신 등에 따르면 RBA는 이날 정례 금융정책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3개월 만에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호주 기준금리는 작년 5월 이래 400bp(4.0% 포인트) 올랐다. 10차례 연속해서 3.60% 포인트 상승하고서 지난 4월 동결했다가 다시 5월과 6월에 0.25% 포인트씩 올렸다.
시장에선 5월 인플레율이 예상 이상으로 둔화하고 이제껏 금리인상 효과가 아직 완전히 나타나지 않았기에 7월에는 금리동결을 점쳤다.
필립 로우 RBA 총재는 성명에서 금리상승이 경제의 수급균형을 한층 지속 가능케 한다며 이와 경제전망을 둘러싼 불확실성을 감안해 이달에는 금리를 그대로 두기로 했다면서 "지금까지 금리인상 영향과 경제전망을 지켜보기 위한 시간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래도 중앙은행은 적정한 시간에 인플레율이 목표에 확실히 복귀하도록 "일정 추가 금융긴축이 필요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 금리인상 재개 여지를 남겼다.
지난 1개월 동안 호주 경제지표와 고용통계, 소매매출은 호조를 보인 반면 인플레 지표는 급격히 감속했다.
호주 물가상승률은 정점으로 지나 5월 소비자 물가지수(CPI)는 한층 둔화했다.
다만 인플레율은 여전히 상당히 높은 수준이고 당분간 이런 상황을 이어갈 것으로 중앙은행은 예상했다.
중앙은행은 고(高) 인플레가 생활을 어렵게 하고 경제 기능을 손상하며 저축 가치를 떨어트리고 가계를 고통스럽게 만들며 기업의 계획과 투자를 곤란하게 하고 소득격차를 악화시킨다고 지적했다.
또한 고인플레 기대가 정착하면 금리를 더욱 올리면서 실업률이 상승하기에 앞으로 인플레율을 낮추는데 대단히 비용이 들어가게 된다고 중앙은행은 분석했다.
그러면서 중앙은행은 최우선 사항을 인플레율이 합리적인 시간 안에 2~3% 목표로 돌려가는데 두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중앙은행은 노동시장이 계속 대단히 타이트하다며 노동코스트와 기업의 가격설정 동향을 예의 주시하겠다고 덧붙였다.
중앙은행 기준금리 동결 발표 후 호주달러 환율은 0.4% 떨어져 1호주달러=0.6647달러를 기록했다. 호주 3년채 선물도 하락하다가 보합으로 돌아섰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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