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 없는 딸기 케이크 판 유명 프랜차이즈... 매장 "非시즌이라 원래 그래요"

딸기 없는 딸기케이크. [블라인드 캡처]

한 유명 프랜차이즈 베이커리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스트로베리서프라이즈'의 설명사진. [블라인드 캡처]

한 유명 프랜차이즈 베이커리의 딸기 케이크에 딸기가 없었다는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논란이 됐다.

지난 2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서는 "딸기없는 딸기케이크 실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한 유명 프랜차이즈 베이커리에서 딸기케이크를 샀는데 흔적조차 볼 수 없다. 구매한 매장에 전화해 문의했는데 너무 당당히 '시즌이 아니라 원래 안들어가는게 맞다'라는 답변을 받았다"며 황당해했다.

A씨는 "살 때 설명도 못 들었고, 케이크 이름도 스트로베리서프라이즈고 설명사진에도 딸기가 있는데 케이크에만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한조각 먹다가 난 '딸기케이크를 샀는데 왜 딸기가 없지'라는 생각이 들어 찾아보니 내가 산건 딸기 케이크가 맞았다"며 "딸기가 없는데 가격은 그대로다. 원래 이런가?"고 말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이 "비시즌이면 어차피 냉동딸기 사용하는거 아니냐", "무슨 말같지도 않은 변명이냐", "고객센터로 문의해봐라"라며 해당 점포를 비판했다.

네티즌들의 반응에 A씨는 직접 3일 오전 고객센터에 문의를 했고, 고객센터에서는 "점포가 잘못한 것이 맞다"며 "케이크 안에 딸기가 있는 것이 맞다"고 답했다.조서현기자 rlayan7@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