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대 경남도의회 개원 1주년 "현안 해결 집중하겠다"
조례안 163건, 건의안 33건 등 민생 중심 입법활동
공무국외출장제도 개선, 민원상담소 개소 등 성과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상남도의회 김진부 의장은 4일 "도민과 함께 호흡하는 현안 해결 중심의 의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제12대 도의회 개원 1주년 기자회견에서 "지난 1년간 도의회는 도청과 도교육청에 대한 건강한 견제와 감시를 통해 도민의 대의기관으로서의 역할에 집중했고, 도민의 삶과 직결된 현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입법·현지 활동을 적극 펼치며 도민 만을 위한 의회다운 의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면이 이같이 말했다.
지난 1년 주요 성과는 민생 중심 의정활동, 지방의회 위상 제고 및 의정역량 강화, 도민과의 소통 활성화로 구분해 소개했다.
◇의회다운 의회를 위한 민생 중심 의정활동
민생과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의정활동에 집중했다.
지난 1년 동안 조례안 163건을 의결했고, 이중 의원 발의 조례안이 89건으로 55%를 차지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경상남도 벤처기업 육성 및 지원 조례', 도민의 안전을 위한 '경상남도 폭염피해 예방 및 지원에 관한 조례' 등이 대표적이다.
또, 지역 문제를 중앙정부에 알리기 위해 '경남 법학전문대학원 설립 대정부 건의안', '우주항공청 특별법안 통과 촉구 건의안' 등 건의안 33건을 발의하는 등 도민 중심의 활발한 입법활동에 매진했다.
2022년도 집행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 시 시정 및 건의사항 813건을 지적하고 개선하도록 했으며, 도정질문 38건과 105건의 5분 자유발언, 552건의 서면질문을 통해 의회 본연의 집행부 견제 및 감시 기능 수행에 전념했다.
또한, 조례가 도민에게 미치는 영향분석을 위해 입법평가 담당을 신설했으며, 조례 제·개정 토론회를 열어 도민 의견을 적극 반영한 입법 활동을 펼쳤다.
확대의장단과 상임위원회는 97개 사업 현장을 찾아가는 현장중심의 의정 활동으로 민생을 챙겼으며, 일자리대책특별위원회와 조례정비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서민경제 회복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도민 불편사항을 점검·지원하는 노력도 했다.
◇지방의회 위상 제고 및 의정 역량 강화
제12대 경남도의회는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으로 인사권 독립, 정책지원관 확보 등 지방의회 권한이 확대됨에 따라, 이에 걸맞은 위상 제고 및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었다.
정책지원관을 충원해 상임위원회별로 배정하여 전문적인 의정 활동이 가능하도록 했다.
김진부 의장은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수석부의장으로 참석해 '지방발전을 위한 광역철도 운영비 국비 부담 대정부 건의안' 등을 중앙정부와 국회에 제출하는 등 시·도의회 간 협치를 통해 지방의회 차원에서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 데 앞장섰다.
의원 민간위탁 교육 실시 등 의정역량 강화에도 집중했다.
의원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 기법, 예·결산 심의 방법 등 전문적인 교육을 지원했고, Chat GPT 교육도 실시했다.
또, 역대 최다인 14개 의원 연구단체를 구성하여 50회 연구활동과 경상남도 관광자원 분석·연계를 통한 관광활성화 방안 등 21건의 연구용역을 추진했다.
특히, 공무국외출장의 외유성 논란 불식을 위해 관련 조례를 제정해 제도를 개선하고, 출장 결과 보고회 등을 열어 도민에게 보고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남도 출자출연기관장 인사검증 내실을 기하기 위해 정책질의 매뉴얼을 새로 만들기도 했다.
◇도민과의 소통 창구 확대·다양화
제12대 도의회는 ‘도민만을 위한 의회다운 의회’를 기치로 내건 만큼, 도민과의 소통 창구를 보다 확대하고 다양화 했다.
올해 3월 진주에 있는 도청 서부청사 안에 현장형 소통창구인 '경상남도의회 지역민원상담소'를 개소하여 도민과 직접 소통을 이어가고 있으며, 지난 5월에는 김 의장이 직접 진주지역 교육환경 개선과 관련한 민원을 청취하고 상담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또, 미디어를 활용해 주요 의정 현안에 대해 도민과 공유하고 있다. 특히, 도 단위 광역의회 최초로 유튜브(YouTube)를 통해 각 상임위 회의를 생방송하는 등 도민의 접근성을 높였다.
아울러, 의회소식지를 타블로이드판(소형 신문)으로 바꾸어 발행 횟수를 분기별 1회에서 월 1회로 늘리고, 부수(1만부→3만부)와 배부처도 확대하여 더 많은 도민이 의회 소식을 접할 수 있도록 했고, 도민인식조사 등을 통해 도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진부 의장은 "앞으로 지방자치법 개정에 따른 인사청문 관련 조례 제정 준비, 현안 중심 행정사무감사 추진, 도민 의견을 반영한 실효성 있는 정책 대안 제시로 '의회다운 의회'의 면모를 다져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진정한 지방자치 실현과 지방의회 역량 강화를 위해 조직권과 예산편성권 이관, 지방의원 1인당 1보좌관제 도입, 지방의회법 제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 의장은 "현장에서 해결 방안을 찾고, 여론수렴을 통해 의정 활동에 반영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도민과의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면서 "도민들의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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