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뽕 강요 논란" 영화 `바비` 홍보하러 온 마고로비... 영화 이야기는 고작 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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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스타 '마고 로비'가 영화 '바비'의 홍보 차 내한한 가운데 영화 홍보 행사와 관련해 '억지 국뽕 쇼'가 아니냐는 논란에 휩싸였다.
특히 마고 로비는 지난 1985년 출시됐던 바비의 의상들을 똑같이 재현해 입고 나와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냈다.
무엇보다 약 30분간 진행된 행사에서 '바비'팀의 인사, 포토타임, 마고 로비의 생일 파티 등에 쓰인 시간은 10분도 채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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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스타 '마고 로비'가 영화 '바비'의 홍보 차 내한한 가운데 영화 홍보 행사와 관련해 '억지 국뽕 쇼'가 아니냐는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1층 아트리움에서는 영화 '바비'의 핑크카펫이 열렸다. 그레타 거윅 감독과 배우 마고로비, 아메리카 페레라, 톰 애커리 프로듀서가 참석으며 또 다른 주연 배우 라이언 고슬링은 일정상 내한하지 못했다.
이들은 '바비' 프로모션차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특히 마고 로비는 지난 1985년 출시됐던 바비의 의상들을 똑같이 재현해 입고 나와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냈다. 다정하게 사인을 해주며, 팬들의 생일 축하에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진행자 박경림이 영화에 관련한 질문 4개를 하자 마자 'K-무용 공연' 이라는 이름으로 '한국 문화재 재단 예술단'의 공연이 시작됐다. 한복을 입고 등장한 무용수들은 한국 전통 악기와 함께 무용을 선보였다.
이후 진행자 박경림이 '깜짝 게스트'라는 명목 하에 한복 장인 박술녀를 무대로 불렀다. 한복의 대가 박술녀 디자이너는 "한국에 처음 오셨는데 우리나라 한복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알려드리고 싶었다"며 "원래는 풀착을 시켜주고 싶었는데 그럴 시간은 없다 해서 간편하게 입을 수 있는 한복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한복 선물까지야 좋았지만 박술녀 디자이너가 직접 무대에 올라가 센터에 서서 사진 찍는 것은 물론, 자신의 한복 가게 명함을 마고 로비의 한복에 넣어둔 것도 포착돼 팬들의 비난이 거세졌다.
무엇보다 약 30분간 진행된 행사에서 '바비'팀의 인사, 포토타임, 마고 로비의 생일 파티 등에 쓰인 시간은 10분도 채 되지 않았다.
이에 핑크 카펫이 종료된 뒤 네티즌들은 "누구를 위한 행사냐", "'바비'와는 상관 없는 올드한 감성의 국뽕 강요다", "너무 실례 아니냐. 영화 이야기보다 무대 시간이 더 길다니"와 같은 보이며 행사 진행 내용에 큰 불만을 쏟아냈다.
한편 지난 2013년 배우 '아만다 사이프리드'의 내한에서도 '박술녀' 자신의 이름이 적힌 한복을 아만다 사이프리드에게 입혀 논란이 된 바가 있다.
조서현기자 rlayan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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