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원 만난 오세훈 "안심소득으로 첫 적금이라니, 보람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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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소득 시범사업으로 일자리를 구하고 적금까지 든 한 시민을 만난 오세훈 서울시장은 4일 "일하는 보람이 느껴지는 순간"이라며 "이달부터 실험가구를 늘려 2단계 사업으로 확장하는데 우리 사회의 미래를 위한 복지의 '초석'을 잘 놓겠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오늘 안심소득으로 삶이 변화된 분을 만났다"며 "지난해 7월 민선 8기 시작부터 안심소득 시범사업을 하고 있는데 이분은 선정 당시는 실업 상태였지만 지금은 여의도에서 경비원으로 일하고 계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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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안심소득 시범사업으로 일자리를 구하고 적금까지 든 한 시민을 만난 오세훈 서울시장은 4일 "일하는 보람이 느껴지는 순간"이라며 "이달부터 실험가구를 늘려 2단계 사업으로 확장하는데 우리 사회의 미래를 위한 복지의 '초석'을 잘 놓겠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오늘 안심소득으로 삶이 변화된 분을 만났다"며 "지난해 7월 민선 8기 시작부터 안심소득 시범사업을 하고 있는데 이분은 선정 당시는 실업 상태였지만 지금은 여의도에서 경비원으로 일하고 계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안심소득을 받으며 적금을 처음 들어보고, 희망을 품고 살아가신다는 말씀을 하셨다"며 "그러면서 기초수급자일 때는 일이 생기면 수급자 자격에서 탈락할까봐 일을 망설여 거기서 벗어나지 못했는데, 안심소득은 그런 걱정이 없어 직업을 갖기로 결심하셨다네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일하는 보람이 느껴지는 순간이었다"며 "어려운 환경에서도 성실하게 사시는 모습이 너무 고마웠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이 추진하는 안심소득이란 소득이 적은 취약계층에 더 많은 혜택이 집중되도록 하는 '하후상박'형 소득보장모델이다.
오 시장은 "13년 전 아직 약자와의 동행이라는 용어도 없던 시절 '가난을 벗어나려면 마음이 안정되고 넉넉해져야 한다'는 생각으로 쪽방촌 분들을 대상으로 '희망의 인문학' 강좌를 열었는데 이분은 임대주택에 사시면서 그 수업을 듣고 생각이 많이 바뀌셨다니 여러모로 저와는 인연이 참 많다"고 말했다.
이어 "10년 전 기초과정을 성공회대에서 1년, 심화과정을 경희대에서 1년 도합 2년을 들으셨다니 참 성실한 분이시다"라며 "안심소득은 이런 분들을 위한 소득 보장 실험이며 세계에서도 주목하는 복지실험"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령화로 복지시스템이 무너져 내릴 위기에서 형편이 어려울수록 더 넉넉하게 지원하면서도 복지의 지속 가능성까지 고려한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방안"이라며 ""부자에게나 빈자에게나 똑같은 금액을 나눠주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기본소득은 '무책임 복지'인 반면 소득에 따라 지원 금액을 조절하는 안심소득은 '책임 복지'"라고 덧붙였다.
jy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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