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아쉬운 판정 속 3경기 연속 안타…오타니는 무안타 2볼넷
배재흥 기자 2023. 7. 4. 15:00
김하성(28·샌디에이고)이 3경기 연속 안타를 신고했다.
김하성은 4일 홈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전에 1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산뜻한 출발이었다. 김하성은 1회 에인절스 선발 하이메 바리아의 4구째 빠깥쪽 슬라이더를 당겨쳐 유격수 옆을 빠져나가는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김하성은 후속 타자 후안 소토의 내야 땅볼로 2루에서 잡혔지만, 샌디에이고는 2사 이후 산더르 보하르츠의 스리런포가 터져 3-0으로 달아났다.
김하성은 이후 타석에서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3회를 내야 땅볼로 마감한 그는 이후 5회와 7회, 8회를 삼진으로 물러났다. 김하성은 9-3으로 앞선 8회 1사 2루 볼카운트 2-2에서 심판이 바깥쪽으로 빠진 듯한 공을 스트라이크로 판정하자, 고개를 흔들며 심판에게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5타수 1안타를 기록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57로 조금 떨어졌다. 팀은 10-3으로 이겼다.
김하성과 오타니 쇼헤이의 만남으로 관심을 모은 이날 경기에서 오타니는 3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로 볼넷만 2개 골랐다. 오타니가 8회 친 땅볼 타구를 김하성이 안정적으로 잡아 처리하기도 했다.
배재흥 기자 he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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