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벤제마 포함' 모두가 사우디로...제라드, 알 이티파크 사령탑 부임→2025년 여름까지

오종헌 기자 2023. 7. 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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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제라드도 사우디 아라비아로 향한다.

알 이티파크는 4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제라드 감독과 1군 사령탑 계약을 맺기로 합의했다. 계약 기간은 2025년 여름까지다. 계약서 사인은 영국 런던의 한 호텔에서 진행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이와 관련해 "제라드 감독이 알 이티파크로 향할 예정이다. 그는 이미 지난 달 회담을 위해 사우디를 방문한 바 있다. 당시에는 거절했지만, 최근 재차 논의 후에는 부임이 유력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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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알 이티파크
사진=알 이티파크
사진=알 이티파크
사진=알 이티파크

[포포투=오종헌]


스티븐 제라드도 사우디 아라비아로 향한다.


알 이티파크는 4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제라드 감독과 1군 사령탑 계약을 맺기로 합의했다. 계약 기간은 2025년 여름까지다. 계약서 사인은 영국 런던의 한 호텔에서 진행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제라드 감독은 현역 시절 리버풀을 넘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를 대표했던 레전드 중 하나다. 유스 시절부터 무려 30년이라는 세월을 리버풀과 함께 하며 역사를 새로 썼다. 안필드를 떠난 뒤에는 미국 메이저 리그 사커(MLS) LA 갤럭시로 이적했으며, 이후 2016년 축구화를 벗었다.


은퇴 이후 제라드 감독은 리버풀 유스를 거쳐 레인저스의 정식 감독으로 부임하며 지도자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시즌 제라드 감독은 10년 동안 이어졌던 라이벌 셀틱의 독주를 끊고 스코틀랜드 챔피언에 올랐다. 나아가 스코틀랜드 리그 역사상 4번째 '무패 우승'이라는 값진 기록도 낳으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아스톤 빌라에서 관심을 드러냈다. 2020-21시즌 도중 지휘봉을 잡았다. 아스톤 빌라는 스코틀랜드에서 성과를 올린 제라드 감독을 데려오기 위해 300만 파운드(약 48억 원)에 달하는 보상금을 지불하겠다고 나섰다.


하지만 제라드 체제의 아스톤 빌라는 다소 아쉽게 마무리됐다. 2020-21시즌은 EPL 11위로 마무리됐다. 그리고 다음 시즌인 2021-22시즌 빠르게 경질됐다. 제라드 감독은 리그 12라운드 풀럼전에서 0-3으로 패하면서 지휘봉을 내려놨다. 아스톤 빌라는 이후 우나이 에메리 감독을 선임했다.


제라드는 이후 무직 신분으로 시간을 보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종료 후 폴란드 축구대표팀 부임 가능성이 흘러나왔다. 또한 파리 생제르맹(PSG) 후보에 올랐다는소식이 있었지만 모두 구체적인 협상 단계까지 이어지지는 못했다.


이런 가운데 사우디가 러브콜을 보냈다. 사우디는 최근 석유 자본을 앞세워 계속해서 세계적인 선수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리오넬 메시도 알 힐랄과 강하게 연결됐지만 최종 결정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인터 마이애미였다.


그럼에도 많은 선수들이 대거 사우디행을 택했다. 우선 카림 벤제마가 알 이티하드로 이적했다. 벤제마는 2009년부터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기 시작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떠난 뒤에도 굳건하게 최전방을 책임지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결국 벤제마는 2022 발롱도르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사진=일 이티하드
사진=일 이티하드

올 시즌에도 레알의 핵심 스트라이커였다. 스페인 라리가 19골로 팀 내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올여름 계약 만료를 앞두고 미래를 고심했고, 결국 알 이티하드로 이적하게 됐다. 알 이티하드는 벤제마를 설득하기 위해 무려 1억 유로(약 1,400억 원)의 연봉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벤제마에 이어 은골로 캉테까지 알 이티하드행을 택했다. 캉테는 레스터 시티의2015-16시즌 리그 우승 멤버이며, 이후 첼시로 이적해 월드클래스 수비형 미드필더로 평가 받았다. 현재 32살로 선수 생활 황혼기에 접어들었다. 이제 사우디에서 마지막 도전에 나선다.


사진=알 이티파크

두 선수뿐 아니라 EPL 정상급 선수인 후벵 네베스와 칼리두 쿨리발리 같은 선수들도 모두 사우디로 이적했다. 앞서 알 나스르에 합류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비롯해 선수 이름값은 최고 수준이 됐다.


제라드 감독은 처음에는 사우디의 감독 제의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후 알 이티파크가 설득했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이와 관련해 "제라드 감독이 알 이티파크로 향할 예정이다. 그는 이미 지난 달 회담을 위해 사우디를 방문한 바 있다. 당시에는 거절했지만, 최근 재차 논의 후에는 부임이 유력하다"고 전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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