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길 가드레일 추돌 후 차량 화재… 아버지와 아들 참변

김진영 2023. 7. 4.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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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길에 미끄러진 차량이 가드레일과 표지판을 연이어 들이받아, 안에 타고 있던 40대 운전자와 10대 아들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4일 오전 8시 28분쯤 전북 남원시 광치동 한 도로에서 빗길에 미끄러진 차량이 가드레일을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우회전하던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가드레일을 들이받았다.

경찰은 빗길에 미끄러져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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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전북 남원시 광치동 한 도로에서 빗길에 미끄러진 차량이 가드레일을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전북소방본부 제공

빗길에 미끄러진 차량이 가드레일과 표지판을 연이어 들이받아, 안에 타고 있던 40대 운전자와 10대 아들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4일 오전 8시 28분쯤 전북 남원시 광치동 한 도로에서 빗길에 미끄러진 차량이 가드레일을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우회전하던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가드레일을 들이받았다. 이후 표지판의 지주대를 연이어 들이받고 화재에 휩싸였다. 불은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20분여 만에 진화됐다.

이 사고로 운전자 A(49)씨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고, 뒷좌석에 타고 있던 아들 B(17)군은 화재 진압 도중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빗길에 미끄러져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김진영 기자 wlsdud451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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