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IAEA 보고서 관련 긴급의총… 5일 오전 10시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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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평가한 오염수 방류 안전성 보고서 발표에 긴급 의원총회(의총)를 열 예정이다.
김한규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책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보고서가 나오면 신속하게 내용을 확인해 민주당 긴급 최고위원회가 열려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최고위원회 결정에 따라 긴급 의총이 필요하다면 오늘 밤이나 5일 오전 일찍에라도 (의총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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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규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책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보고서가 나오면 신속하게 내용을 확인해 민주당 긴급 최고위원회가 열려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최고위원회 결정에 따라 긴급 의총이 필요하다면 오늘 밤이나 5일 오전 일찍에라도 (의총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일본에 도착했다. 오후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면담하고 IAEA가 작성한 포괄 보고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면담 시간이 오후 4시10분으로 알려진 만큼 보고서 공개 시점도 그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원내대변인은 "IAEA 보고서가 한국어로 나오지 않을 것인 데다 일반인이 (보고서 내용을) 판단하기 어려워 전문가들이 검증 문제점 등을 보고 의견을 줘야 한다"며 "민주당이 단순히 IAEA 보고서가 나왔단 것만으로 비판할 상황은 아니고 (보고서) 내용을 볼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보고서 자체 내용에 대한 민주당 평가와 그에 대한 정부·일본·우리나라 여당의 입장에 대해서도 확인하고 비판하겠다는 것"이라며 "(확인하는데)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밝혔다.
이날 민주당은 김 원내대변인 브리핑 이후 오는 5일 오전 10시 의총 개최를 공지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민주당 후쿠시마 원전오염수해양투기저지대책위원회(대책위)와 민주당 원내대책단이 함께 힘을 합쳐서 조율해 역할을 나눠 (보고서를) 검토할 것"이라며 "대책단에 참여하는 외부 전문가가 있어서 이분들과 함께 검토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 관련 청문회 추진 의지도 밝혔다. 김 원내대변인은 "정의당과 함께 논의했다"며 "야당이 함께 청문회를 요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 입장에서도 (청문회는) IAEA 보고서 내용을 국민에게 홍보하는 장이 될 수 있어 충분히 협상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고 협의가 되지 않으면 야당끼리라도 청문회 개최를 요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청문회 이외 상임위원회별 대응 계획을 묻는 질문에 김 원내대변인은 "내일(5일)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리는데 여기서 방사능 폐기물 처리 및 기타 다른 현안을 질의할 예정이어서 산자위에서 일단 얘기될 것"이라며 "최대한 상임위를 열어 (오염수 방류 관련) 현안 질의가 되도록 방침을 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민주 기자 minju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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