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시장 "직접 소통 제도화로 시정 방향 잡겠다"

손상원 2023. 7. 4.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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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광주시장은 4일 직접 소통의 제도화를 주문했다.

강 시장은 이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8천760(1년) 시간의 소회와 2만6천280 시간(3년)의 나아갈 길'을 주제로 열린 취임 2년 차 첫 정례 조회에서 직접 소통, 다양화, 제도화 등 소통 원칙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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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광주시장 [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강기정 광주시장은 4일 직접 소통의 제도화를 주문했다.

강 시장은 이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8천760(1년) 시간의 소회와 2만6천280 시간(3년)의 나아갈 길'을 주제로 열린 취임 2년 차 첫 정례 조회에서 직접 소통, 다양화, 제도화 등 소통 원칙을 강조했다.

강 시장은 "소통은 만나서 공감할 뿐 아니라 예산, 정책 반영에 이르러야 완성된다"며 "여기에는 원칙과 책임이 따르고 눈앞에서 목소리를 내는 시민은 물론 보이지 않는 더 많은 시민까지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최근 집단 민원을 예로 들며 "홈페이지, 신문, 방송을 통해 알려도 이를 챙겨보지 못했다는 시민들이 있는 만큼 '맘카페', SNS, 오프라인 등에서 직접적으로 소통해야 한다"며 "강기정 이름으로 '이건 틀립니다', '시민 여러분 이렇습니다'라고 이야기하겠다"고 적극적인 소통 의사를 비치기도 했다.

그는 직접 소통, 다양화, 제도화 등 소통의 세원칙도 제시했다.

시민과 직접 만나고 다양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소통 창구를 제도화한다는 것이다.

강 시장은 "다양한 직접 소통 제도화를 통해 이 길이 옳은지, 속도가 너무 더디거나 빠르지 않은지, 시민 행복을 위한 것인지 끊임없이 고민하며 방향을 잡겠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취임 후 일일 상황 회의, 화요 오찬, 금요 전략회의 등으로 내부 소통을 이어가고 월요 대화, 수요 정책 소풍 등 외부와 토론도 정례화했다.

다만 일부 사회단체와 갈등을 노출하며 소통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일각에서 받기도 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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