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윔블던에 출전 금지 당했던 루블레프 "아직도 납득이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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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러시아, 벨라루스 선수들에게 출전 금지 조치를 내렸던 윔블던이 올해는 일정 조건(중립선언서 서명 등)을 갖추면 모든 선수들에게 참가를 허용하고 있다.
오래 전부터 카메라 사인과 인터뷰를 통해 반전(反戰)의 뜻을 밝혀온 루블레프는 지난 대회 출전금지 조치에 대해 "(그 결정은)아직도 납득이 가지 않는다. 출전 금지 조치는 특별한 효과가 없었다"라고 윔블던 주최측에 대해 비판했다."만약 우리가 테니스를 돕거나 테니스에 더 좋은 일을 하고 싶다면 출전을 금지하는 것보다 더 나은 선택지가 있었을 것이다. 결국은 아무 것도 변한게 없지 않느냐. 그들(대회 주최측)은 우리에게 심한 짓을 했을 뿐이다."윔블던을 주최하는 AELTC(올잉글랜드론테니스 & 크로케클럽)는 지난해 출전금지 조치에 따른 대회 방송권 삭제를 비롯해 현재도 군사공격을 보이는 러시아에 대해 다양한 제재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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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러시아, 벨라루스 선수들에게 출전 금지 조치를 내렸던 윔블던이 올해는 일정 조건(중립선언서 서명 등)을 갖추면 모든 선수들에게 참가를 허용하고 있다.
테니스 성지로 돌아온 것을 유난히 기뻐하는 선수는 7번 시드로 출전한 안드레이 루블레프(러시아). 루블레프는 대회 첫날인 7월 3일 단식 1회전에서 맥스 퍼셀(호주)을 상대로 3-0 완승을 거두었다.
경기 후 기자 회견에서 루블레프는 "먼저 이곳으로 돌아올 수 있어서 기쁘다. 최고의 대회 중 하나인 윔블던에서 뛰기 위해 런던으로 돌아오게 돼 정말 특별하고, 정말 행복하다. 오늘 이긴 것은 멋진 일"이라고 기쁨을 드러냈다.
오래 전부터 카메라 사인과 인터뷰를 통해 반전(反戰)의 뜻을 밝혀온 루블레프는 지난 대회 출전금지 조치에 대해 "(그 결정은)아직도 납득이 가지 않는다. 출전 금지 조치는 특별한 효과가 없었다"라고 윔블던 주최측에 대해 비판했다.
"만약 우리가 테니스를 돕거나 테니스에 더 좋은 일을 하고 싶다면 출전을 금지하는 것보다 더 나은 선택지가 있었을 것이다. 결국은 아무 것도 변한게 없지 않느냐. 그들(대회 주최측)은 우리에게 심한 짓을 했을 뿐이다."
윔블던을 주최하는 AELTC(올잉글랜드론테니스 & 크로케클럽)는 지난해 출전금지 조치에 따른 대회 방송권 삭제를 비롯해 현재도 군사공격을 보이는 러시아에 대해 다양한 제재를 가하고 있다. 이 때문에 러시아 내에서는 테니스 보급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루블레프는 윔블던을 포함해 그랜드슬램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고마움을 언급하면서 자국민들이 테니스를 접할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윔블던은 언제나 특별하고 4대 대회에서 뛰는 것은 항상 특별하다. 만원 경기장을 보는 것도 언제나 특별한 기분이 든다. 우리나라(러시아)에서도 테니스의 인기가 더 높아지길 바란다. 그들(러시아 국민)이 테니스를 관람할 기회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그것은 우리 러시아 선수들의 성적에 달려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글= 김홍주 기자(tennis@tenni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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