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시대 실현 위해 의기투합한 경북도·국민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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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국민의힘이 한자리에 모여 지방시대 실현을 위해 의기투합에 나섰다.
특히 이철우 지사는 2024년 국비 확보를 위해 도와 정치권이 원팀임을 강조했다.
또 "협의회에서 건의한 국비 사업뿐만 아니라 주요 현안들도 지방시대 실현을 위해 반드시 해결돼야할 과제들로 당론채택 등 당 차원의 관심을 부탁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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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국민의힘이 한자리에 모여 지방시대 실현을 위해 의기투합에 나섰다.
특히 이철우 지사는 2024년 국비 확보를 위해 도와 정치권이 원팀임을 강조했다.
경북도는 4일 오후 대구시청 산격청사 대강당에서 '국민의힘-대구·경북 예산정책협의회'(이하 협의회)를 개최하고, 2024년도 국비사업 건의와 정책현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협의회에는 이 지사와 홍준표 대구시장을 비롯한 주요 간부들과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대출 정책위의장, 임이자 경북도당 위원장을 비롯해 송언석 예결위 간사와 김정재, 김영식 예결위원, 정희용 원내대표 비서실장 등 11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 지사는 모두발언을 통해 "국가 정책설계에 있어 지방을 고려하지 않은 채 제도 디자인이 되다 보니 모든 자원은 수도권으로 집중되고 비수도권은 더욱 궁핍해지는 결과를 낳았다"라고 말했다.
협의회에서 도는 본격적인 지방시대를 열기 위한 주요 현안으로 △국가균형발전인지 예산제도 도입 △비수도권 의료격차 해소를 위한 국가책임 강화 △농업대전환을 위한 '경북농업과학기술원특별법' 제정 △새로운 공동체를 위한 외국인광역비자 제도 도입 △대마의 합리적 이용을 위한 제도개선 △물류공항 성공을 위한 충분한 규모의 민간공항 건설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를 건의하고 당 차원의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또 국가정책수립 시 지방을 고려한 관점이 반드시 포함되도록 하는 '균형발전인지 예산제', '지역별 차등수가제' 같은 입법적 장치 마련도 주문했다.
정책현안 외 3개의 후보지가 선정된 도의 국가첨단산업단지가 조기에 활성화될 수 있도록 △백신산업 전문인력 양성센터 건립(240억원) △SMR 제작지원센터 설립(267억원) △영덕~울진~삼척간 고속도로(남북10축) 건설(4조6682억원)의 계획 반영 등을 건의했다.
특히 경북의 미래인 대구경북 신공항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충분한 규모의 공항건설과 함께 △서대구~의성 간 대구·경북 광역철도(2조444억원) △북구미IC~군위JC 간 고속도로(1조5468억원) △중앙고속도로 읍내JC~군위JC 간 확장(692억원) 등 공항 접근성 향상을 위한 사회간접자본(SOC) 사업도 건의해 신공항이 중·남부권 항공물류의 거점공항으로써 경북의 신성장판이 될 수 있도록 했다.
또 민선 8기 들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농업대전환 프로젝트를 위해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200억원)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사업(245억원) △과수 거점산지 유통센터 건립(150억원) 등을 건의하고, 첨단화·규모화·유통물류 혁신으로 대한민국 농업의 첨단산업화와 규모화를 앞당긴다는 계획도 설명했다.
이 지사는 "정부가 지난달 국가재정전략회의를 통해 긴축재정 기조를 유지한다고 발표한 만큼 국비 확보가 그 어느 해보다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하지만 도와 정치권이 원팀 정신을 갖고 머리를 맞댄다면 좋은 결실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강조했다.
또 "협의회에서 건의한 국비 사업뿐만 아니라 주요 현안들도 지방시대 실현을 위해 반드시 해결돼야할 과제들로 당론채택 등 당 차원의 관심을 부탁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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