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L 제작총괄 “상반기 4명의 신인작가 작품 편성, 새 인물 꾸준히 발굴할 것”
SLL이 앞으로 신인작가의 과감한 발굴을 통해 콘텐츠 산업의 연속성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JTBC스튜디오에서 이름을 바꿔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IP(지식재산권)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하고 있는 SLL은 4일 오전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SLL 상반기 결산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작과 경영성과를 설명했다.
이 자리에는 SLL의 박준서 제작총괄을 비롯해 박성은 제작1본부장, 김건홍 제작2본부장이 참석했다.
올해 상반기 공개된 SLL의 6개 TV 작품 중 ‘대행사’(송수한) ‘사랑의 이해’(이서현, 이현정) ‘닥터 차정숙’(정여랑) ‘나쁜엄마’(배세영) 등이 드라마 대본을 처음 써보는 작가들의 작품이었다. 실제 ‘대행사’ ‘닥터 차정숙’ ‘나쁜엄마’ 등은 시청률 측면에서도 유의미한 결과를 냈다.
박 총괄은 “경쟁사들이 S급 작가와 감독 등 기성 창작자의 확보에만 집중할 때, SLL은 과감하게 신인 발굴에 노력했고 앞으로도 그 기조는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총괄은 “물론 신인작가를 쓴다는 것이 겁이 나는 부분도 있다. 하지만 드라마를 처음 할 당시 유명했던 작가나 감독, 배우들이 있었는데 10년이 지나면서 이들의 스타성도 줄어가는 모습을 본다. 처음부터 만들 수 있는 신진을 발굴해 역량을 키우는 것이 정체성 확보에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 본다”며 “새로운 작가들과의 결과물이 좋아 조금 더 자신감을 얻게 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 연애는 불가항력’ ‘힘쎈여자 강남순’ ‘웰컴투 삼달리’ ‘힙하게’ 등의 TV 드라마와 ‘싱어게인 3’ 등의 TV 예능 그리고 OTT 영화 ‘발레리나’, OTT 드라마 ‘D.P. 시즌 2’ ‘정신병원에도 아침이 와요’ ‘이재, 곧 죽습니다’, OTT 예능 ‘크라임씬 리턴즈’ 등 하반기 라인업도 공개됐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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